자전거를 탈 때 헬멧 착용은 자동차의 안전벨트처럼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만,
헬멧을 항상 착용하고 휴대해야 한다는 건 무척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따라서 스웨덴의 한 회사가 머리에 쓰지 않고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는 기발한 헬멧을
고안하여 작년말인 2010년 10월에 발표하였습니다.
목에 스카프처럼처럼 두르고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여 강한 충격과 함께 충돌하게 되면,
자동차의 에어백과 같은 원리로 공기주머니가 부풀어올라 머리가 다치게 되는 심각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속 20 km의 속도로 달리던 자동차가 자전거 타는 더미인형에게 충돌했지만,
인형의 목에 두른 스카프 모양의 장치에는 공기주머니가 숨겨져 있어서
1/10초 만에 급속히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올라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공기주머니가 기존 헬멧보다 충격을 더 잘 흡수해 주고 머리와 목까지도 보호해 주기 때문에
기존의 헬멧보다 안전성이 훨씬 더 높다고 주장합니다.
이 혁신적인 헬멧을 고안한 스웨덴의 디자이너인 '알스틴(Alstin)'과 '하웁트(Haupt)'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는데, 이들은 새로운 자전거 헬멧에 관한 법규를 검토한 후,
이런 혁신적인 헬멧을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합니다.
스카프처럼 생긴 이 장치는 목에 두르기만 하면 되는 이 혁신적인 헬멧에 있는 동작 감지기를 내장하여
자전거 타다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가능한 사고를 더미 인형 뿐만 아니라
실제 스턴트우먼과 스턴트맨들과도 함께 시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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