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5.5만원짜리살 생각이였는데... 7만원짜리를 사버렸어요.
내돈...
샵에 있던 여성점원분도 자전거경력이 꽤 되시는것같았는데 멋지더군요.
가본김에 비싼것들도 써봤는데 확실히 다르더군요...
이래저래 서비스도 좋은것같고.. 샵도 잘해놨고..
자전거도 여기서 살껄하는 후회감이 밀려오더군요.
어쨌든 처음으로 헬멧을 착용하고 9시에 출발했습니다.
금요일, 토요일마다 꼬박꼬박 나가는데,
어제는 정말 유난히 사람이 많더군요.
안양천 가산역부근에서 출발했는데 눈뽕때문에 한강합수부까지는 기어가다시피했습니다.
사람도 많은데 어찌나 썡썡달리시는지 지나가다 욕하는 사람도 있고
전조등도 없이 가는 사람도 많고.. 꽤 위험한 상황도 봤었죠.
매번 여의도쪽으로 갔는데, 사람도 많고 찻길도 많이있어서
이번엔 김포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초입에는 산책하시는 분들이 엄청많아서 불편했는데
조금만 올라가니까 길도 쭉 뻗어있고 사람도 적고 자전거타기 좋더라구요.
포장상태는 그리좋진 않았지만 한동안은 이쪽으로 다니려구요.
그리고 10시넘어서 행주대교에 도착했는데 그부근은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위험하더군요. 물론 걷는사람도 없어서 다행이지만.
행주대교까지 저희집에서 딱 20키로.
왕복 40키로 달렸습니다.
헬멧을 착용하니까 목이 좀 뻐근하대요.
이래서 무게가 중요하구나 싶어요..ㅠㅠ
그리고 오는길에 브레이크 와이어가 느슨해서 챙겨온 렌치셋트로
좀 조여보려고 낑낑댔는데 멋모르고 했다가 완전히 풀릴뻔했어요.
다행이 겨우겨우 원상복구정도만 했네요 ㅋㅋㅋ
다음에 자전거샵가서 봐달라고 해야겠어요.
아 근데.. 진짜 전조등은 밑으로 내려놓고 다녀야되는거 아닌가요.
오프로드를 달리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존나쎄게 켜놓고 다니는건지
아오 씨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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