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9월20일-21일(일-월)
종목 : 쭈꾸미, 갑오징어
토요일 저녁 처갓댁으로 이동.
씨암탉 발라 먹고 취침.
일요일 아침 7시 기상.
차려주신 아침상 먹고 7시30분 출발.
정확히 10시 정각 안면도 영목항 도착.
방파제끝에 차 대놓고 주섬주섬
낚시대 두개 펼쳐서 낚시 시작.
낚시시작 5분만에 낚시대 끝이 휘어짐을 느끼고 후킹! 갑오징어 히트!!예쓰!! 갑오징어 날개로 웨이브 타는거 졸귀..
그리고 이어니는 갑오징어의 친구 쭈꾸미도 히트!!
한 2시간 낚시하고나니 갑오징어 3여수, 쭈꾸미 5여수 정도... 입질이 뜸해짐을 느끼고 영목항으로 이동...
영목항에 갔더니 사람들이 하나도 못잡고 있더라... 그래서 해봤는데... 음.. 역시 안잡힘 ㅋ
낚시는 포기하고 돗자리펴고 물끓여서 살아있는 갑오징어 2마리랑 쭈꾸미 그대로 투척. 그리고 오짬 끓임 존맛 ㅋㅋ
라면먹고 쉬고있는데 바로옆에
왠 이쁘장한 아지매둘이랑 아저씨 넷이 자리잡음 ㅋㅋㅋ 뭔가 했더니 가마팟임 ㅋㅋㅋ
아지매들 연신 부채질만하고있고
아저씨들이 라면끓여주고, 물떠다주고 , 자리깔아주고 ㅋㅋ
슬픈건 그 아저씨중 제일 볼품없는 아저씨만 아줌마들 위해서 험한 일 다하고있고... 아저씨 둘은 쉬엄쉬엄...아지매들이랑 노가리깜...ㅎㅎ;;
여튼 3시쯤되서 좌대에 전화해서 좌대로 들어감... 들어갔더니 작년에 봤던 아저씨 또있음 ㅋㅋㅋㅋ 인사드리고 낚시 시작...
어째 물때가 안좋아서인지 안잡힘....
사장님말로는 오후6시쯤을 노리라고...
진짜 6시쯤 되니까 갑오징어 쭈꾸미 몇마리 잡힘.... 갑오징어 한마리 올라오면서 내 마빡에 먹물 쏴서 얼굴 먹물로 십창남 ㅋㅋ 졸지에 염색됨ㅋㅋㅋ
7시쯤 안되서 사장님이 배한번 타보겠냐고해서 콜하고 배타고 나감... 20분만 배낚시 해주신다고.. 나갔는데ㅋㅋㅋㅋ 담그면 물어 ㅋㅋㅋㅋ 20분동안 한 대여섯마리 잡고나옴...
좌대 다시 돌아와서 던져놓은 원투대 보니까, 우럭 한자짜리랑 아나고 한마리 물려있음...
아나고는 옆팀 주고 우럭은 손질해서
갑오징어랑 같이 넣고 매운탕 끓임
국물이 아주 그냥 개꿀맛....으아....
침넘어간다....
아무튼 어두워지니까 쭈갑 입질이 딱 끊김... 마누라도 슬슬 피곤해하고... 나도 피곤하고... 10시 좀 넘어서 잠자리에 듬....
텐트치고 자긴했는데 좀 쌀쌀하더군요
원래 새벽에 일어나서 하려고했는데
새벽 5시까지 풀취침함 ㅋㅋㅋ
일어나자마자 다시 쭈갑낚시 시작..
1시간정도는 허탕치다가
동틈과 동시에 입질... 아침엔 쭈꾸미 연창 히트.
새벽6시쯤 되니까 아침손님들 배타고 들어오는데, 좌대 사장도 해먹기 힘들겠단 생각 듬..... 새벽부터... 에휴...
아무튼 손님 다 들어오니까
배 한번 더 태워주겠단 말듣고 신나서 나감 ㅋㅋ 30분만에 갑오징어 5마리 쭈꾸미 열마리 가까이 잡고 나옴 ㅋㅋ 개꿀...
그리고 들어와서 아침먹고 짐쌌는데
매 끼니마다 쭈갑 있는데로 넣고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아직 꽤 남아서 봉투에 싸감...
대충 수확한거 셈해보니
갑오징어 15수 이상
쭈꾸미 30수 이상
월요일 아침이라 올라가는길 전혀안막혀서
편하게 감...
쭈꾸미는 다 장인어른 술안주로 차려드리고
갑오징어는 집에가져와서 아버지 드림..
추석 끝나고 또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낚시 | 2244명이 읽었어요. 3.141.12.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