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구들과 송별회를 보내고 돌아오는길
수십번의 갈등이 생깁니다
마지막 에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안하면 미련 남을것 같아 옷갈아입고 출발합니다
저녁부터 강풍이 불이 데끼는데
순간 돌풍이 어마어마 하네요
북서풍이라 남원과 위미 일대가 좋겠다 싶지만
어찌나 바람이 쎈지 돌아서 불어 댑니다
어찌저찌 바람 피할수 있는 구석탱이를 찾아서
이곳 저곳 캐스팅을 합니다
뒷바람 한번 잘타면 나도 오늘은 캐스팅왕~
스풀 밑바닥이 보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날은 장타가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원줄이 바람에 날려 침강과 액션에 많은 방해가 되지요
적당히 캐스팅 나올법한곳만 쏙쏙 넣어줍니다
요즘 잘먹히는 방법중 하나가 액션후 바닥 스테이보다
로드를 고각으로 세우고 지긋이 텐션을 유지 수심중하층에서 유영시키며 스테이할때 덮석 잘 껴안는것 같습니다
먹을지말지 고민하는 시간이 긴것같으니 스테이를 좀더 늘려 보시길 권장합니다
(사실 있으면 다 뭅니다……비..밀…찡긋)
바람 안불때마다 로드를 세워주며 평행 스테이중
들고있던 손목이 슬쩍 꺽이네요
큰놈인것 같아 스풀 잡고 챔질 합니다
초반 힘이 엄청나네요 기록 갱신 하는줄 알았지만
어느새 딸려 오드라고요
아쉽게도 기록갱신은 다음 기회에…육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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