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 일주일 정도 있다보니 슬슬 동네 골목길도 익숙해지고 호텔 직원이랑도 말문 터고 그랬는데 갑작스럽게 일정 짤라먹고 와서 많이 아쉽습니다.
호이안이 길게 있을 정도로 구경거리가 많거나 하는 동네는 아닙니다.
저는 지난번 여행때 다낭에서 길게 묵고 호이안에 1박만 했던게 너무 아쉬워서 재방했습니다.
제 취향엔 다낭같은 도심보다 호이안이 훨씬 잘 맞았습니다.
크게 구경거리가 많은덴 아닌데 시골스러운 동네나 올드타운 건물들.. 야경 등등이 좋았습니다.
패러세일링, 카약 또는 패들보트 등등도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강물이 너무 더러워서 카약이나 패들보트 탈 생각은 안들더군요-_-;
수질 관리 할만큼 발전한 동네도 아니고.. 관광객 어마어마하게 몰리는 곳인데 물이 깨끗할 수가 없겠지요
카약은.. 언젠가 하롱베이를 가게 된다면 거기서는 꼭 타보고 싶네요.
바나힐은 지난번 다낭 여행때 갔었습니다만 안개가 너무 심해서 케이블카 풍경도 못봤고 레일바이크 운행중지로 못탔던게 아쉬워서 다시 갔습니다만..역시 돈이 아까웠습니다ㅎㅎ...
3만원이 넘는 입장료는 베트남 물가 생각하면 엄청 비싸기도 하고
저는 놀이기구 자체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도 않는 사람이라 줄서서 놀이기구 타는 놀이공원 자체를 잘 안갑니다.(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런 이유로 바나힐 내에 마련된 놀이기구들은 탈만한게 없었습니다.
물론 국내 놀이공원에 비하면 매우 허접한 수준의 놀이기구만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레일바이크는 처음 타보는 놀이기구라 그런지 재밌었지만 짧아도 너무 짧아요-_-...
거기다 앞사람이 천천히가면 답이 없습니다. 딥빡...
케이블카는 역시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볼만 합니다. 케이블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랑스 빌리지는 날씨가 좋았던 이번보다 안개 자욱했던 지난번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번엔 날씨가 좋아서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건물들이 안개 깔리는게 훨씬 잘 어울립니다.
다음 여행은 푸켓으로 생각하고 있긴 한데 언제 갈 수 있을지 기약은 없네요
언젠가 베트남을 또 가게 된다면 하노이-하이퐁-하롱베이나 호치민도 가보고 싶습니다.
총알이 없으므로 당분간은 다시 국내 캠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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