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즌 캠핑을 쉬는 도중에 부모님, 동생님 모시고 해외 첫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생은 해외여행 경험이 좀 있고, 저는 오사카 1회였고..
부모님은 처음이었어서 가장 설레 하였던거 같네요
다낭 4박, 호이안 1박했는데 막상 가보니 반대로 할것을... 하고 후회했습니다.
다낭은 사실상 도시라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고 호이안이 해외 나온 느낌 들고 더 좋았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간거라 대중교통 타고.. 걷고.. 헤매고 다니기 힘들것 같아서 하루짜리 당일 투어 몇개 다녔는데요
역시 기대했던 대로 투어는 별로였습니다.
후에 왕궁 투어는 왕궁이 어마어마하게 넓은데 투어 일정상 조금조금씩만 보고 넘어갔습니다.
다음에는 후에 쪽으로 한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후에 쪽이 그나마 한국인이 적음)
호이안 투어는 그나마 좀 나았지만, 중간에 코코넛배가 아주 한국인 전용 코스가 되어있더군요
코코넛배에 스피커 싣고 트로트 엄청 크게 틀고 몰려다니면서 춤추고 난리난리인데
저랑 가족들은 여긴 어디 난 누구 느낌이더라구요... 저게 대체 뭐하는 건가.....쑈크였습니다-_-;
물가는 싼덴 아주 싸고 비싼덴 한국이랑 별 차이 없고 그렇습니다.
제가 해외여행은 일본 밖에 안가봐서 물가 싼 나라를 처음 가니 좋긴 좋더군요
쌀국수 싼데는 1500원~2000원 정도 합니다.
호이안 야시장쪽은 생맥주 한잔 200원 합니다ㅋㅋ
베트남 여행 까페나 블로그에 주로 올라오는 맛집이란 곳들은 대부분 별로 였습니다.
로컬 맛집 느낌 오는대로 들어가서 먹는게 역시 여행스럽죠
바나힐은 하필 간 날이 안개 미친듯이 껴서 가장 중요한 레일바이크 운행 중지ㅜㅠ
저나 가족들이나 딱히 놀이기구 탈 멤버구성은 아니어서 레일바이크 못타니까 할게 없었네요
사진중에 케이블카 사진 올린게 내려올때라 그나마 안개가 좀 걷힌거고
올라갈때는 앞차 뒷차가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바나힐에 있는 프랑스 마을은 오히려 안개 때문에 더 분위기 있었습니다.
다만 바나힐에 있는 식당도 비싼 가격 대비(벳남 물가 치곤 비쌈) 맛이 정말 없습니다.
여긴 식당들 다 맛없다는 얘기 좀 듣고 간거긴 한데 까페에서 적당히 떼우고 내려와서 먹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잡다한 기념품 파는 곳에 사진처럼 파손주의가 한글로 적혀 있는데 오로지 한글만 적혀있어요
케이블카 풍경 제대로 못본거랑 레일바이크 아쉬워서 이번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호이안은 밤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것(특히 한국인) 빼고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시가지라서 다낭에 비하면 정말 해외 나온 느낌도 나고 야경이 이쁘죠
근데 야경보려면 밤에 나가야 하는데 밤에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종치는날 종각에 나와있는 정도...?
(호이안 야경보러 당일치기 또는 패키지로 왔다가 빠지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좀 큽니다)
낮에는 아주 한가하고 노닥거리기 좋은 동넵니다.
벳남 가시는 분들은 후에, 호이안에 비중을 더 두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호이안 맛만보고 온게 아쉬워서 이번에 알캠퍼 한분과 재방갑니다.
날짜 맞는 분은 놀러오세요 가치 놀아요
저는 3/23밤비행기~4/4
부산백수님은 2/23밤비행기~3/28 호이안에 체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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