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공과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제도로서 크게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으로 나뉜다. 일반편입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로서 70학점 이상 취득(예정)자나 전문대 졸업(예정자)이어야 한다.
또한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학력인정 각종 학교나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4년제
정규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나 전문대졸업과 동등한 자격을 취득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학사편입은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5%이내 학과정원의 10%
이내를 선발한다.
===일반편입===
- 전형기간 한 달, 최대 17회 지원 가능 [상위권 대학, 1단계 영어 100% 반영]
2006년 일반편입은 전국 185개 대학에서 3만 3,187명을 모집하였다.
편입시험은 12월 27일 서울대 학사편입 시험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수험생들은 최대 17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했다.
서울지역 38개 대학은 4,224명 모집에 9만 2,121명이 지원했고 경기지역 29개 대학은 2,660명 모집에 3만 9,685명이 지원해 수도권 대학은 평균 19.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대학 기준 일반편입의 전체적인 모집규모와 지원자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하였다. 전년과 동일하게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시험으로 편입학 전형을 치렀으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의 다단계 전형이 증가했다.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여 1단계에서 영어 100%로 전형하였고 삼육대 약학과 등도 영어시험과 전공시험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 후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전형을 진행한 숙명여대와 이화여대도 2006년부터 영어전형을 실시했다. 또한 성적과 면접으로 전형하던 서경대도 영어시험을 실시했다.
한편 중앙대(공과대), 한양대(자연계열)가 수학전형을 실시한데 이어 건국대(수학교육과), 동국대(공과대, 이공대, 수학교육과), 인하대(자연계열)도 수학시험을 실시했다.
===학사편입===
서울 수도권 학사편입학 4,000여 명 증가[의대, 사범대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 인기]
2006년 1학기 학사편입학은 전국 192개 대학 1만 6,881명 모집했다.
학사편입학 지원자의 대부분은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편중 지원해 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사범대, 교육대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 40개 대학에서 3,545명을 모집, 2만 5,942명이 지원했고
경기지역 27개 대학은 2,213명 모집에 5,430명이 지원했다.
전체 수도권 대학의 모집규모는 67개 대학에서 5,758명을 모집, 3만 1,372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5대 1로 전년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
===의약대편입===
- 서울대 의학과 35명 모집[대부분 영어, 생물, 화학 필답고사]
2006년 1학기에는 전국 41개 의약대, 한의대에서 410명(일반, 학사)의 편입생을 모집했다.
의 · 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인하여 모집인원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지원자 규모는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번 편입학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대학은 서울대 의학과로 총 35명을 모집했다.
한편 서울대 의학과는 정원 내 학사편입학으로 내년 이후에도 35명 규모의 꾸준한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의약대 · 한의대 편입은 전형과목으로 영어 이외에 생물, 화학 등의 필답고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대 편입의 경우 모든 대학에서 한문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편입학 영어시험총평===
문법의 경우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기본적인 표현과 개념 정리를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를 물어보는 문제들이었다. 다만 한국외대의 경우 단편적 지식보다는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동시에 파악했는지를 평가하는 복합적인 문제들도 있었다. 또 한성대는 문법 문항을 대폭 줄인 경향을 보였다. 어휘 부문도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게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다시 말해, 어휘 교재와 독해지문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어휘들이었다.이 부문에서 눈에 띄는 대학은 고려대와 한양대이다.
고려대의 경우 다소 생소하고 수준이 높은 어휘가 출제되었으며, 한양대는 동의어 선택을 논리형 문제로 대체하는 특징을 보였다. 서강대의 경우는 그 반대로 논리형 문제 대신 동의어 선택을 출제하였다.
논리의 경우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거의 모든 대학들이 대체로 예년과 같은 비중으로 논리형 문제를 출제했다고 할 수 있다. 논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건국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는 전년도와 같은 비중으로 문제를 구성했고 이 가운데 한양대의 경우 ‘단어’를 고르는 유형을 줄이고, ‘구와 절’을 선택하는 유형을 늘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독해 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다소 변화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예년과 비슷한 비중으로 독해 문제를 출제했지만, 상명대, 성균관대, 한성대는 독해의 출제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한성대는 문법, 어휘, 논리형 문제를 대폭 줄이고, 대신 독해의 비중을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출제했다. 또한 상명대는 일반과 학사 모두 유형은 예년과 같았지만 문항수를 늘린 점이 눈에 띄었다.
지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시사적인 성격의 글”을 많이 출제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 다이어트, 체중조절, 질병과 장수, 스트레스, 우울증, 조류독감, 에이즈 등 현대인이 안고 있는 건강문제, 또 경기 하락, 제품의 세계화, 중국의 경제 성장, FTA 등 경제문제, 나아가 여성 인권 문제, 사형제도, 인구와 독신문제, 개인주의, 종교문제와 전쟁, 인터넷, 정보의 과다, 환경오염, 패션과 헤어스타일에 관한 유행, 어린이 교육과 기초 학문 중요성 등도 있었다.
또 우리나라와 관련된 북핵문제, 한국사 교육, 축구선수 박지성, 서울의 인사동 등에 관한 내용 등도 있었다. 한 마디로 영어 독해 능력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평소 얼마나 관심 있는지도 평가하고자 의도라고 엿볼 수 있다.
실용영어의 경우도 예년과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되었으며, 수준도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의 대화들이었다.
특히 국민대는 부적절한 대화내용, 영작문을 고르는 문제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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