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과보다 간판을 중히 여기시는 지라 고등학생때 컴퓨터 경시대회에서 상을 탄걸로 한양대 자연과학부를 넣으셨습니다. 수시 2-2로요. 저도 모르게요. 그리고 귀국하고, 밑져야 본전인 셈치고 한양대 면접이랑 적성검사 보라고 했습니다. 진짜 재수 좋게 합격 했고요. 게다가 학점 3.5만 넘는다면 4년간 장학금도 받네요. 근데 문제는 사방 알아보니 그다지 취업도 잘되는 것도 아니고 된다 해도 연봉도 쎈것도 아니고. 대학원 안마치면 그나마 취직도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인하대를 계속 다닌다면 1년후에 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0명씩 해외로 유학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비는 학교에서 지원해주고요. 2+2 프로그램이라고 인하대에서 2년, 외국 대학교에서 2년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죠. 학점은 그럭저럭 잘 받아놨기 때문에 학점에선 걸리는게 없고 단지 토플이 420점인가? 넘으면 되는데 이것도 1년 하면 될꺼 같은데. 된다면 미국의 워싱턴 주립대를 다닐꺼 같은데 사실 미국에서 공부 정말 하고 싶거든요. 1년 어학연수 하고 온게 미국은 정말 교육 환경이 좋구나 싶고, 가면 공부도 더 잘되고 해서..게다가 졸업을 하게되면 학위도 인하대와 미국의 대학교에서 2장의 졸업장을 딸수 있고요. 아마 1년만 열심히 하면 어지간하면 갈수 있을꺼 같습니다. 첫회라서 지원자가 많지 않을꺼 같고...
그니까 결론은 인하대 선박과를 나오면 취직도 정말 잘되고 연봉도 쎄고, 취업도 어지간하면 학과생 거의 전원이 다 삼성, 현대, 대우, 한진중공업과 같은 대기업으로 갑니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졸업장도 2장 딸수 있습니다. 한양대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지만 1년에 1000명씩 대규모도 아니고. 거의 되기도 힘들죠. 날고 기는 애들이 하두 많아서. 과도 그다지 전망 있어 보이지도 않고요. 또 나이로는 3수생인데. 후..
행복한 고민이긴 하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직 어려서 어떤게 더 나은길인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인하대 기계과도 어디가서 꿀리는건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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