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계열 학생분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

아는분 소개로

'바이오센서' 분야를 하시는 교수님 밑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수님이 연대 화공과 출신이라고 하셔서

어렴풋하게 화공과 내용을 알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쪽 계열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선

이것은 꼭 필요하다 라는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현재 재료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재료과학이나 금속재료, 전자소자 등은

필요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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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07-03-16 13:22:21

우리학교는 화학공학과가 생물화학공학이라는 전공으로 개편되었던데 개설 된 전공을 보면 분자생명화학공학, 화공생명과학 등등이 있더군요.

전 화학공학 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공학에서의 제 지론은 공학기초 삼전공 (전기(전자),기계,화공)을 학부에서 베이스를 탄탄히 다진 후 대학원에서 한 분야를 파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공학)을 제외하면 나머지 공학들은 저 삼전공에서 벗어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료과라고 하셨는데 사실 화공과 전기공 짬뽕이죠. (금속공학쪽은 화공에 가깝고 나노소자계열쪽은 전기(전자)에 가깝죠)

바이오센서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화학공학이 기초임에 확실하다면 화공기초를 이수하고 가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련하다고 생각 될 수도 있겠지만 제 지론은 언제나 미련하게, 언제나 기초부터 탄탄히하면 나중에는 빛을 본다입니다. 건물을 세울 때도 지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하는 것 처럼요.

저번에도 답변 달았던 것 같은데 유기화학, 물리화학, 양론, 반응공학 정도는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역학 같은건 재료과에서도 배우니까요).

학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기초부터 찬찬히 하면 처음에는 지겹더라도 언젠가는 나중에 한번에 터지게 됩니다. 요새 대학생들 학문을 한다기보다는 거의 학점딸라고 공부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참 보기 꼴같잖던데 랩실 들어가신다는거 보니 계속 연구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 같으니 제가 드리는 말씀 참고하시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07-03-16 13:25:39

모모군님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야 겠습니다. 모모군님 말씀을 들으니 일단 지금 듣고 있던 금속재료 수업이나 물리화학, 재료과학 등이 아주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겠네요. 기초책부터 보면서 조금씩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공개 손님 … 2007-03-16 13:29:17

지금 다시 보니 생물화학공학이 아니라 화학생물공학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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