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이들면 개발을 안할까?

예전부터 늘 의문이었는데...

조금은 의문이 풀릴거 같아요

아직 직접적인 경험을 해본건 아니지만

첫번째로 회사에서 개발자와는 다른 롤을 요구함. 강제적으로 개발을 포기하기도 하고, 두번째에서 언급할 내용에 혹하게 만듬...

두번째로는 본인도 개발하기를 싫어하는거 같음.... 이러니 저러니 하지만 개발 외의 일이 더 편해질 수 있는 요소가 많은거 같음... 저만해도 태만해지는게 느껴짐..ㅠㅠ

여기 선배님들 많으시던데 고견 기대합니다...

잡담 | 1066명이 읽었어요. 18.221.85.142

비공개 손님 … 2015-05-18 10:02:52

50넘어서도 개발하시는 몇분을 보고 알게 된건 ...
존나 잘하면 회사에서 건드리지 못해서 개발만 하면서 회사 다닐 수 있음.

일반적으로 자기 연봉의 3배정도를 벌수 있어야 1인분을 했다고 보게 되는데, 개발만으로 저걸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이전할것으로 요구하는거고...
개발만으로 초과 달성이 가능하면 회사에서 그냥 개발하라고 놔둠.

근데 저게 나는 아님 (오열)

비공개 손님 … 2015-05-18 10:20:34

개발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죠.

회사 입장에서는 개발자야 신입으로 대졸자들 아무나 뽑아도 되지만
관리직은 아무나 뽑으면 일정 관리가 제대로 안되니 프로젝트가 망하게 됨.
또한 유교사상 때문에 나이든 사람들의 말을 잘 따르니 나이들면 결국은 관리자로 빠질 수 밖에..

특히 관리자가 개발해온 경험을 토대로 해당 프로젝트에 어떤 위험성이 있을지 산출도 할 수 있고, 위험성이 발견되었을때 관리자도 개발로 투입되어 해결할 수도 있으니....
회사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진행에 훨씬 이득이죠.

비공개 손님 … 2015-05-18 10:29:59

답1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단히 부지런한 사람 아닐지... 저는 관리 비슷한거 하기만해도 바로 개발퍼퍼먼스 떨어지고 알지롱이나 하게되던데(미침)

비공개 손님 … 2015-05-18 13:56:20

존대어법이 있는 한국어 특성상 아무래도 현장 엔지니어 부려먹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이라 생각해요

보통 프로젝트 총괄자쯤 되면 경험도 경험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조율하는 위치인데 아무래도 존대 / 반말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무시못하고 하니 그냥 골치아픈일 잘라버리자는 취지도 있음.

나이 어리면 고깝게 보는 한국인들 특성도 있고.

비공개 손님 … 2015-05-18 16:16:15

이게 SI에 해당하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자체적으로 IT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회사에 다 해당하는 이야기인가요. 근데 후자에 해당하는 케이스나 회사가 얼마나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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