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존낙...
암튼, 설명을 좀 하자면 컴터에 SSD를 C드라이브로 잡고 HDD 하나를 D드라이브로 쓰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처음 설치할 때, C에 깔린 시스템을 Clone Zilla를 이용하여 D에 디스크 이미지 백업을 해두었답니다.
그러고 한 1년쓰다가, 광고 프로그램이 깔렸어요. 지워도 안 없어지고 일일히 찾기도 귀찮고 해서 이럴때 쓰라고 백업해뒀다 싶어서 복구 작업을 했지요.
복구야 제대로 됐는데, D 드라이브가 이상하게 변조되어 있는거에요. 찬찬히 살펴보니, 백업할 당시에 파일들이 있고 이 파일들을 열면 안 열리고 막 이러는 거에요.
아, 이거 파티션 테이블 망가졌구나 싶어서 부랴부랴 파티션 복수 프로그램 검색해 인스톨하고 실행해봤더니 최근 파일들이 보이는데 이게 복구가 안되는 거에요. 재부팅을 해야하나 싶어서 재부팅을 했더니 윈도 부팅될 때 스캔디스크 좀 읽더니 이젠 아예 D드라이브에 접근을 못하는 거예요.ㅡ.ㅡ
분명 파일들은 이 안에 있는데 파티션 정보가 망가져서 그런거라 생각하니 함부로 건들질 못하겠더군요.
일단 파일 몇개는 살려보자 싶어서 Clonezilla 콘솔 작업으로 일부는 추출해내긴 했습니다만, 나머진 포기하였습니다. 짐 포맷을 하고 있어요.
컴퓨터 복구하려다가 데이터를 날려 먹은 꼴이 되었네요. 하...
D드라이브의 파티션 테이블이 왜 망가진건지 알고 싶네요. 제가 추측해 보건데,
1. Clone Zilla가 D드라이브의 파티션 테이블을 덧 썼다?
: 좀 말이 안됩니다. 일단 백업본이 D드라이브에 있는데, Clone Zilla는 백업용 폴더가 마운트되면 그 폴더가 포함된 디스크는 쓰기 금지가 됩니다. 그러니 Clone Zilla에서 실수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2. 윈도우가 백업 당시 각 드라이브의 파티션 정보를 따로 보관하고 있었고, 그 동안 바뀐 D드라이브의 파티션 정보를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수정하였다?
: 이게 제일 그럴 듯한 가설입니다만 OS가 자체적으로 드라이브의 파티션 정보를 보관하는지 모르겠네요.
3. 사용하는 동안 윈도우 업데이트를 했는데 이 때, 파티션 구조나 파티션 다루는 방법이 변경된 업데이트가 있었고 D드라이브의 파티션 정보도 그에 맞게 변경되었는데, 복구된 윈도우 시스템은 업데이트 이전이니 D드라이브의 파티션 정보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 스캔디스크가 멋대로 수정하였다?
: 이 가설은 파티션 정보까지 변경해야 할만큼 중대한 이슈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파티션 테이블이 왜 망가진건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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