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DB 작업 하던 업체가 있어서, 그 업체가 뭐 건드렸는지 그 관련된 프로그램 안된다 전화와서 안심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서 전화오기 시작함.
사내 전산 직원이 나 혼자라, 전화 정말 거짓말 안하고 40통은 옴. (부서별로, 4~5통씩 함)
핑값을 서버 핑에 날려봤더니 타임아웃이 떳다가 안떳다가, 인터넷 불안정하게나마 느리게 느리게 간신히 간신히 되고 있고...
인터넷 담당 업체 직원 전화했더니 오늘 안에 기사가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며 답답한 소리 해댐.
병원인지라 네트워크 망이 망가질 경우, 심하게는 치료가 안되는 상황까지 발생 할 수 있음. ( 과장해서 사람이 죽을 수도 있음.) 그리고 병원 수입 손실도 막대해짐...
어제까지 잘돌아가던 곳들이 문제가 막 터짐. 공유기 문제인가 싶어서 최근에 갈았던 곳 한군데 있어서 그거 공유기 다 뽑아버림.
그치만 해결 안됨...
계속 뻘짓하면서 원인 찾다가 결국에 전체 네트워크 다운한번 시킨다음에 다시 가동시킴.(잘됨...)
상황종료되니 인터넷 담당 업체 직원 앞에 왔다고 전화옴.
전산 직원이 혼자라 그런지 겁나게 혼란스러움...
여자들은 프린터 껏다가 키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지는 문제 들고 전화 해댐.
남자들은 자꾸 포화 상태인 이곳에 공유기 설치 해서 와이파이 달려고 애씀.
개인적으로 그냥 인터넷 담당한 곳에 돈주고 와이파이 싹다 설치하고 싶은데, 병원에서는 돈 겁나게 아끼기 때문에 그런거 없음.
또 그런 문제 터지면 다시 뻘짓 할 것 같음...
또한가지 문제가 네트워크 관련 망 배치도따윈 애초부터 없었음... 그래서 문제 생기면 7층짜리 건물인데,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싹다 돌면서 찾아야 함.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문제 생겼었는데(나 없을때), 그때 결국엔 공유기 하나때문에 병원 반쪽 네트워크가 날라갔었음...
얼마전에는 공유기 하나 설치 했다가 식겁함...병원이 무슨 바이러스 걸린 것 마냥 하나 둘 컴퓨터들의 네트워크가 마비 되기 시작함...(그나마 5분만에 해결해서 다행...)
전 전산 직원이 병원내 와이파이 공유기 죄다 띄어버린 이유를 점점 알아감.
잡담 | 909명이 읽었어요. 18.227.0.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