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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품이 있는데 10년 넘게 팔던 제품

근데 여기저기 고질적인 버그가 있고
옛날 방식으로 짜서 수정이 힘듬...

마침 수요에 의해 B제품 신규 개발 들어가면서 A제품 기능을 B제품안에 녹여넣고 최종적으로는 대체하기로 함....


B제품 개발중에 A제품의 크리티컬한 버그픽스나 정말 필요한 기능만 만들어주기로했는데
(일이 많으면 B제품 개발이 늦어져서)


우리야 고객사 반향을 잘 모르니까
엔지니어들이 해달라면 일단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고쳐주고 있었는데
몇달지나고 다른 사람 입통해서 얘기들으면
전혀 쓰지도 않는 기능...


무슨 도라에몽 요술팩스마냥
요청하면 다 되는 줄 아나봄...

얼굴보고
"정말 필요한건가요 이거 손 많이가는데"
"네 그렇습니다"

이래놓고

몇달후에 다른 실무자들 앉혀놓고
"이거 많이쓴다면서요?"
"아뇨? 전혀.. 아마 없을껄요?"


일정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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