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원거리 유닛.
2. 적의 경장갑 테러유닛을 상대할 중장갑 유닛.
3. 유일한 지대공 유닛 (파수기 얘기 꺼내지 마)
4. 중장갑 유닛에 추가데미지를 가지는 중장갑 대응 유닛.
5. 점멸 업그레이드를 통한 테러 유닛.
따져보면 더 많을수도 있는데 어쨋든 다른 종족이라면 2~3 유닛이 나누어 맡았을 임무를 혼자 다 소화하는 올라운드 유닛임. 그리고 바꿔 말하자면 이런 태생적 한계 때문에 높은 스팩을 가질 수 없는 이도저도 아닌 유닛이라는 결론.
3종족 중장갑 유닛(불곰, 바퀴, 추적자) 중에 유일하게 대공이 가능하다. 근데 이게 좋은게 아니라 추적자가 그 역할을 해야만 했기 때문인거다. 덕분에 스팩이 크게 하향조정. (해병보다 시간당 데미지가 약함)
그럼 대공능력은 확실한가? 이것 또한 미지수인데...... 클베 초반에 추적자의 공격력은 8/8이었다. 근데 추적자가 대공을 담당해야 하는 초중반 등장하는 상대종족의 공중유닛- 뮤탈 벤시- 은 모두 경장갑이다. 데미지가 8씩 박힌다는 얘기다. 애초에 추적자는 중장갑 경장갑을 가리지 않고 모두 상대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유닛이다. 이러한 추적자를 위해 기본데미지를 10으로 올리고 중장갑 추뎀은 6으로 깎는 패치를 한다. 이건 분명한 상향이다. 근데 상향을 하면서 공업당 증가 데미지를 +1/+1에서 +1/+0으로 깎는 너프를 한다.
가스를 50이나 쳐먹는 유닛인데 공업당 공격력 증가가 1인 전무후무한 유닛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뮤탈과 1대1을 떠서 간신히 이길 수준의 어중간한 기본데미지를 가지게 된 추적자는 그나마 있던 중장추뎀이 너프되면서 풀업상태에서 불곰에 가볍게 발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물론 전에도 발렸다. 근데 지금은 풀업하면 격차가 크게 벌어져 정말 가볍게 발린다)
그렇다면 테러유닛으로서의 가치는 어떠한가? 점멸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동성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헌데 테러유닛의 기본은 어느정도 방어능력이 떨어지더라도 높은 공격력을 가져야 하는데 추적자는 그 반대로 미비한 공격력(일꾼테러X, 건물테러X)에 어느정도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건 전면전에나 어울리는 거다.(높은 체력으로 적의 화력분산, 긴 생존시간으로 낮아도 꾸준한 공격력) 그나마도 점멸은 너무 고테크다.
결론은 추적자는 현재 잘못 디자인 되어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도 추적자를 요긴하게 사용할 수는 있다. 추적자가 맡아야하는 역할은 너무나 많고 대체 유닛은 없으니까. 근데 그냥 참고 쓰기에는 추적자의 가격은 너무나 비싸다.
있으나 마나한 추가데미지를 아예 삭제하고 기본데미지를 12~13정도로 늘려주거나 (어차피 공업해도 중장갑 추뎀은 증가가 없으니까)
파수기의 경장갑 상대 대공능력을 대폭 높이고 추적자의 기본데미지를 하향하고 확실한 중장갑 추뎀을 주던가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드라군의 역할을 이어받는 유닛의 운명은 슬플 수 밖에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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