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시의 나라에서 페라리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라이코넨이 프론트 로우에 그리고 베텔이 바로 뒤를 잇는걸 보니 엔진 업그레이드를 한 보람이 있군요. 비록 폴 포지션을 못 따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 사이에 비집고 들어 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해밀턴과의 차이도 얼마 나지 않고 페라리의 롱런 페이스가 좋은만큼 레이스에서는 충분히 우승을 할 수도 있고 해밀턴을 놓치더라도 로즈버그를 방어해내며 더블 포디움을 노려 볼 수 있겠죠
로즈버그가 4위까지 밀렸지만 1위부터 마싸까지의 간격은 촘촘 합니다. 윌리암스도 충분히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싸움에 끼여들 여지가 있고 그 뒤를 잇는 포스 인디아와 로터스.. 내일도 포스 인디아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트레인을 만날 수 있겠네요.
레드불과 토로로소는 둘 다 망했습니다. 요 몇 그랑프리 동안 어떻게 힘 좀 내나 싶었는데 몬자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 모습이네요. 아직까지 업데이트를 한번도 안한 르노 엔진인 만큼 이해는 가지만 내일 바로 앞에 있는 자우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있는 혼다 보다는 괜찮으니까 내일 자우버를 못 잡는다면 레드불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맥라렌과 마노르는 뭐 더이상.. 그냥 늘 있던 위치에 있습니다.
F1 | 3750명이 읽었어요. 18.116.62.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