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탓 하기는 어려움. 우루과이가 오래간만에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그런지
몰라도 앞서있는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경기 운영한 것도 한국에 큰 도움이 되었
음. 동점 골 내주고 우루과이가 공격에 집중하니까 한국이 바로 밀리는 것만 봐도
애초에 클래스 차이가 있는 팀간의 대결이었음.
2. 첫번째 실점 장면에서 이영표가 뒤에 루이스 수아레스 확인하고도 마크 안한
건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려운 장면이었음. 정성룡과 이영표 잘못이 5:5로 보임.
3. 이동국은 안타깝지만, 원래 그거 한방 해내라고 내보낸 애였으니 까일 수 밖에.
물론, 박주영과 이청용도 못했고, 기성용은 왜 나왔는지 모를 정도였음. 염기훈 대
신해서 김재성 내보냈는데, 뭐 별반 차이도 없더만.
4.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결국 세트피스나 상대 실수로 넣은 골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공격을 통해서 넣은 골이 없다는 점에서 여기까지 온 것도 사실상 기적에 가까움.
4경기 해서 7골이나 내줬는데 월드컵이 이런 팀이 8강까지 갈 정도로 호락호락한
대회는 아님.
5. 마지막으로, 결국 교체 카드 한장 아낀 걸 보면 허정무는 역시 멀었음. 벤치에
신뢰가 안가는 것도 이해할 만은 하지만, 그 멤버 뽑은게 허정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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