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커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연승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스티븐 브롤트(2승 1패 4.4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브롤트는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점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역시 기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일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풀머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그래도홈에서만큼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다만 상대가 우투수라는게 변수가 될수는 있다. 바즈퀘즈의 1이닝 무실점은 은근히 반가울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파울러의 끝내기 안타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3승 3.46)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이콜라스는 최근 2경기 연속 QS+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신시내티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그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울러의 끝내기 안타
포함 4점을 올리면서 메츠의 투수진을 무너뜨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8회말과 10회말 동점에13회말 역전까지 집중력은 그야말로 하늘을 뚫고 있는 중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이 조금씩 흔들린다는게 살짝 아쉽다.
두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두었고 말 그대로 기세와 기세의 충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타격에서도 서로 밀릴게 없고 이는 선발 투수 역시 마찬가지. 불펜의 우위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지고 있지만 전날 소모가 많은게 흠이다. 허나 마이콜라스의 승리중 2승은 신시내티 상대로 거둔 것이고 이번 경기에서 그 한계가 어느정도 드러날 것이다. 게다가 브롤트는 세인트루이스가 까다로워 하는 좌완 선발이다
피츠버그 승
볼티모어
믿었던 번디까지 무너지면서 5연패의 늪에 빠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크리스 틸먼(4패 9.87)이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틸먼은 그나마 투구 내용이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좋았다는 점에 위안을 받아야 할듯. 여전히 홈에서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승부를 건다면 QS가 목표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캠든 야드에서 부진한 아처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이다. 16안타 5득점은 반성의 여지가 넘치고도 남는다. 불펜의 4.1이닝 1실점이 유일한 위안일듯.
디트로이트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크 파이어스(2승 1패 3.71)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2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파이어스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다만 원정에선 강하고 무엇보다 볼티모어 원정에서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쾌투를 했다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노바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8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팀타율 2할 3푼대의 부진이 이틀 연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은 이 팀에서 가장 잘 돌아가는 구석일지도 모른다.
볼티모어의 부진 이유는 타격 문제보다는 결국 투수력의 문제다. 그리고 이는 틸먼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 게다가 홈이라는 문제도 존재한다. 물론 디트로이트의 타선이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것은 절대로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파이어스는 볼티모어 원정에서 꽤 강한투수였고 이번 시즌 볼티모어의 타선은 천적 관계를 매우 명확히 하고 있는 타선이기도 하다.
디트로이트 승
토론토
선발의 난조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2패 8.55) 카드로연패 저지에 나선다. 22일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스트로만은 말 그대로 데뷔 이후 최악의 개막 스타트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보다는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무엇보다 텍사스 상대로는 확실하게 홈에서 강하다는 점이 내세울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세일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4이닝 노히트노런은 이번 시리즈에서 그들이 내세울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텍사스
불펜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1승 1패 3.86)가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이너는 그와 계약한 텍사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마이너에겐 가장 심대한 문제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목요일 경기에서 그레이브먼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원정 팀타율 .231도 좋지 않은 신호다. 그나마 불펜이 4.1이닝 퍼펙트를 해준게 가장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토론토가 주중 시리즈에서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내긴 했지만 상대가 보스턴이 아니었다면 스윕도 가능한 시리즈였다. 즉, 홈에서의 토론토 경기력은 여전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물론 스트로만이 이번 시즌 부진의 극을 달리고 있긴 하지만 홈에선 텍사스 상대로 좋은 기억이많은 편. 게다가 마이너는 아직 원정에서의 투구가 좋다고 말할수 있는 투수가 아니고 무엇보다텍사스 타선의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토론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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