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양(陽)이라는 지명이
○이라는 이름의 강줄기 북쪽 땅에 붙이는 이름입니다.
중국도 낙수 이북에 낙양이 있고
선수 이북에 있다 하여 선양이 있지요 .
충북 단양도 단수(남한강) 북쪽에 위치해 단양인 것이고
경남 함양도 함수(남강) 북쪽에 위치해 함양인 것입니다.
북반구에선 해가 남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남쪽에 큰 강이 있으면 해를 가릴 게 없어 볕이 잘 들겠죠. 그래서 볕이 잘 드는 양지가 되니 양짜를 붙인 거죠.
그래서 옛부터 한수(한강) 이북지역을 한양이라 했고
통일신라 시대 한양군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이름을 고려태조 왕건이 양주로 바꾼 것입니다.
고려시대땐 전주 나주 합쳐 전라도, 경주 상주 합쳐 경상도라 했듯 지금 경기도 지역을 양주 광주 합쳐 양광도라고 했습니다. 경기북부에서 대장은 결국 양주였던 것입니다. 양주의 원래 이름이 한양이었습니다. 지금의 서울 강북지역을 포함한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서울 강북 부분만 한양으로 떼어주게 됩니다.
실질적 최대도시 고양시도 볕양자를 쓰고, 남양주시와 양주시도 같은 글자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들은 한강 이북의 양지바른 곳이기도 합니다.
평화누리니 뭐니 헛짓거리 그만하고, 역사성을 되살려 한양특별자치도로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북부 입장에서는 서울에 빼앗긴 한양의 정통성을 되찾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경기도청에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 강명철 (39, 서울, 대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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