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버스 종점까지 가서 기억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리니 가방을 잃어버린겁니다...
다음날 택시, 버스 CCTV 확인하고 인근 노상 다 찾아보고 하다가 3일차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와서 찾으러 갔다왔습니다.
운이 좋게 제 가방에 택배상자 하나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연락을 주셨더라구요.
이번 경험을 하면서 느낀것 몇가지 적어봅니다.
물건을 분실했을 시,
1) 로스트112 활용하기
- 생각보다 유실물 센터에 올라오는 물건들이 많더라고요. 노트북, 지갑, 가방, 화장품..심지어 돼지 한 근에서부터 현금 500만원까지 봤습니다....
2) 물건에 항상 연락처 적어두기
- 저는 운좋게 택배상자때문에 제 연락처가 기제되어있어 찾을 수 있었지만 연락처 정보가 없다면 찾아주려는 습득자 분들도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노트북이면 게스트계정을 하나 만들어 연락 가능하게 한다든지 핸드폰같은 경우도 비상연락망을 띄어놓는다든지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CCTV 확인
- 버스, 택시에는 기본적으로 블랙박스 형태로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개인이 열람할 수는 없고 의심이 되는 버스 또는 택시 회사의 지구대나 경찰서에 협조를 구하면 열람할 수 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길가에 있는 방범용 CCTV(시에서 관리하는)도 경찰에 협조를 구하면 시에서 운영하는 CCTV 종합통제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 제품등록 & 제품 시리얼 번호 메모
- 애플 제품은 고객센터에서 분실신고를 할 수 있는 절차가 따로 없더라고요.(국내 삼성, LG 제품은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습득자가 AS센터에 내방하여 AS의뢰를 하였을 시(내방을 하여 상담만 하는 것은 소용 없음..) 원래 소유자에게 연락하거나 그 정보를 확인해주는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내역을 확인하고 분실물을 찾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것같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안 잃어버리게 관리를 잘하는 것이겠지만,
혹여나 분실하였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위 방법을 통해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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