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19-11-01 23:44:36
	어이 없네요. 다시 내려주세요.

2	비공개 손님 … 2019-11-02 00:45:53
	김현철 지휘하는걸로 다시 가져오세요(농)

3	비공개 손님 … 2019-11-02 01:15:04
	한예종이면 ㅎㄷㄷ

4	비공개 손님 … 2019-11-05 07:47:52
	학생들이라 하기에는 그러니까 유스 오케스트라라 하기에는 상당히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네요(유럽 기준 유스오케스트라보다는 더 어리기는 하겠습니다만). 전반적인 박자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 비해서 느립니다. 지휘자가 곡 해석을 달리 했다기 보다는 학생들의 수준을 맞춘 듯 하고요. 하지만 개개인의 연주실력은 확실히 일정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빠르기가 불안정한 느낌인데, 특히 플룻이 반의 반박자 정도 빠른 느낌입니다(특히 제 1 플룻 너, 그런데 3악장부터는 잘 맞춰 가네요). 다행히도 클라리넷과 바순이 정도를 지켜주는 군요(좀 더 비싼 바순 썼으면 확실히 좋았을 터인데 학생이니 어쩔 수 없죠. 바쑨이 워낙 비싼 악기이기도 하고요). 2악장 호른 시작이 좀 부담되는 입장인데,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훌륭하게 해내네요. 그리고 오보에 주자 상당히 잘 함. 바이얼린 보잉이 좀 더 적극적이면 좋겠는데, 이게 지휘자의 취향인지 아니면 단원들의 수준을 고려한 지휘자의 지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3악장은 이것보다 좀 더 빠르게 가야했는데, 목관에서 빠르기를 맞춰 갈 수 없어 현악부가 좀 더 느리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한국 오케스트라 특징인데, 바이얼린과 첼로 파트는 정말 훌륭합죠. 그래서 4악장은 정말 자신있게 시작합니다. 금관부가 들어서면서 약간 힘을 잃습니다만요(금관부에 박자를 맞추는 현악부). 팀파니가 좀 도드라지는데, 이것은 팀파니 주자나 지휘자의 성향인지 아니면 격렬한 타악을 선호하는 한국 관객의 취향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4악장에서 극적인 효과를 주려하는 것은 온전한 지휘자의 취향 같은데, 빨랐다 느렸다 하니까 단원들이 이것을 잘 못 받치는 것 같습니다. 총론은 훌륭합니다. :) (눈팅 10년, 하지만 댓글은 처음!)

5	비공개 손님 … 2019-11-05 10:20:13
	4/ 멋진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5번 수백 번 들었지만 이렇게 세세한 댓글 처음 보네요.멋짐.

6	비공개 손님 … 2019-11-08 15:33:46
	4/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