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실제로 그걸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고 있을까요?
롯데마트는 얼마전에 프랑스 까망베르 치즈를 1캔에 2900원에 파는 행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당일이 문제였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행사 이전에 가격이 인식되는 바코드를 떼지 않은 채로 2900원 행사를 진행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해당 마트에서 총 4명의 고객이 2900원이 아닌 5천원에 그 치즈를 사갔고 1명의 고객이 이를 알아채고 마트에 항의하기 전까지 마트측은 이를 까맣게 모른 채 계속 5천원에 이 치즈를 팔았습니다.
영수증에는 어떻게 쓰여있을까?
영수증에는 치즈의 상품명 대신 '5천원 균일가 제품' 이라는 엉뚱한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고객이 '치즈'를 제 가격인 2900원에 샀는지 한번 확인한다고 해도 2900원과 치즈라는 항목이 없으니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롯데마트측은 '고객이 직접 확인'해서 환불을 요청하러 오면 환불해준다는 입장만을 고수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고객이 그 물건을 '마트의 실수'로 인해 비싸게 사갔더라도 이를 돌려주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유통업체들은 제품에 이상이 있거나 하는 등의 마트의 명백한 잘못이 있을 경우 리콜 제도를 통해 마트 내에 디스플레이로 알리거나 홈페이지에 고지하는 등의 절차를 취합니다. 하지만 롯데마트측은 개인정보보호법만을 들어 이러한 조치에 대한 언급 없이 그냥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롯데마트측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런 실수가 종종 일어난다' 며 이전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음을 시인합니다.
다시말해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과도하게 가격을 받아놓고 돌려주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것입니다.
롯데마트측은 이에 대한 답변과 자료 공개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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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모든 마트에서 이같은 가격 바코드 오류로 인한 과다 가격 책정에 의한 환불 체계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아마도 제대로 되어있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실수로 인한 부당이득을 돌려주는 데에 고객이 그걸 '발견'해서 찾아와야 돌려주겠다는 마트...
그러나 영수증으로 찾기도...찾아도 찾아가기도 어려운 가운데, 마트는 이렇게 생긴 부당이득을 당연한듯이 챙기려 합니다.
회계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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