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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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9-08-28 00:27:09
비비안 마이어 (Vivian-maier) 소개..


첨부 이미지 : 16개


레게에 올릴까하다가..반응이 없을것 같아..
사진게시판에..올려봅니다.



비비안 마이어 (Vivian-maier) (1926년 출생 ~2009 년 사망)

2007년 경매로나온 상자안에 수만장의 필름을 발견하고..인화를 해서
세상밖으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한국에서도 5년전에 전시회를 했는데 반응이 나름좋았다고..
그녀의 다큐는 제목은 -비비안마이어를 찾아서.https://youtu.be/UZ0Dvz13hU4

이분의 사진을 보면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선에있는 작가라는
느낌이 강하고 사진을 가난하게 찍었다는게..조금운 짠함..

한줄평....

가난한 아마추어 작가의 최후~~ㅠㅠ

4855명이 읽었어요. 3.137.17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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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19-08-28 16:17:56
프로는 돈받고 찍는 사람을 뜻하고 대부분이 상업사진이고 거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로서의 매력을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보다시피 카메라는 중형이다 -아마추어에 있어서도 화질은 중요하다-... 많은 제약 -카메라 들고 길거리서 깔짝대면 와서 물어보죠 "왜 찍으세요??"-이 가해짐에도 사람을 찍은 사진이 두고두고 남게 된다는 점. 뷰포인트에 있어서 롤라이플렉스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가슴 높이에서 찍다보니 사람을 내려다보는 시선의 위압감이 줄어듦.
이런 관점에서 자주 찍다보면 좋은 사진은 얻어 걸리게 되어 있음. 근데 당시 중형은 인화하기도 어려워서 제 생각인데 비비안 마이어도 자기 필름을 현상만 해놨지 사진을 다 인화 해보지 못해서 자기 사진이 이렇게 좋았는지 몰랐을 가능성이 높음...
2 비공개 손님 … 2019-08-28 20:21:07
1/ 듬뿍님 제가 유치원생은 아니잖아요 어느 직업이든 돈받고 일하면 프로죠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 라는 말에 오해가 있는듯해서 설명드립니다.
경계라는단어를 좀 친절하게 설명하자면
습작이나 학생작품 같다라는 말을 하고싶었을뿐입니다.
사진학과 학생이나 미대생들이 찍은듯한 사진
아직 작가의 경계선에 머물러있는 작가라고생각합니다.
비비안마이어의 사진들을 보자면 대부분이 본것을 찍을뿐입니다.
자기의 시선에서요 산책나가서 거리에서 보모의 직업테두리안에서요

수십년간 남겨진 필름이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 볼수있는것외엔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잘찍은 사진은 맞지만...
언론에서 말하듯 비운의 천재작가인지는...

그리고 못찍는사람에게 얻어걸리는 사진은없습니다.
특히 마이어처럼 피사체를 여러번 샷하지못하는 가난한 보모는요
좋은작가이고..현상을 해보면 좋은 사진인지 아닌지는 잘압니다.
그것도 자기필름을 현상을 하면요.본인 스스로는 만족할만한
좋은 사진인것은 안다라는 소리입니다.
인화까지했으면 더 좋았을건데..그러기엔 보모의 좁은 화장실안에서
하기엔 사이즈가 안나왔거나..금전문제일수도 아니면 둘다거나..

그녀가 모르는게 있다면. 작가로써 어느정도 주목받을정도인지
아니면 사후 이렇게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을지는 몰랐겠지만.
3 비공개 손님 … 2019-08-28 21:33:02

가난함에 방점을 찍고 싶으시다면... 유품으로 필름 네거티브가 15만장이 나왔고 산술적으로 한달에 400장을 넘게 찍은 셈이니, 한장 찍을 때마다 필름 값에 손이 바들바들 떨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삶을 살았다고 그녀의 사진을 가난한 사진가의 시선으로 점철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https://jeziorki.blogspot.com/2014/05/we-can-all-take-photos-like-vivian.html

street 또는 candid 사진은 원래 아마추어의 영역이에요. 프로 사진가가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누구에게 판다면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니까요.
모두 들고 다니는 폰에 엄청난 화질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인스타그램등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내가 누구다. 나는 어떻다"를 표현할 때. 카메라 출고량이 바닥을 향해가고 있고, 오히려 길거리 사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잘 번역도 안되어 있는 단어인데 photo enthusiast라는 단어가 있죠. 카메라 제조사들이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아마추어에게 팔아 먹을 때 자주 써먹는 단어거든요? 사진에 대한 열정은 뭘까요?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작가 정신이란 말이죠.

X100F 사고 나서 어떻게 setting해야 길거리에서 찍기 좋을까 찾아보다 본 동영상입니다. 꽤 흥미로운 관점을 갖고 있어서 첨부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faiS1Kqe9I
4 비공개 손님 … 2019-08-28 22:10:46
3/ 난 듬뿍님이 왜이러는 지모르겠습니다.
비비안마이어의 사진을 보시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고요
샷수만 보더라도..답은나옵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니 필카로 사진 찍어본적없어요?

말이 웃기지 않나요..?.
가난한 사진가의 시선으로점철할 필요는 없다니요..
가난사람이 가난한 사진가의 시선으로 보지..
왜 고흐가 정신병원에서 외로움을 담았고 왜 피카소가 18세 소녀의 그림을 그렸겠습니까.

난 듬뿍님이 무슨말을 하는지 정리가 되지않습니다.
저시대에는 초상권자체가 없었고..카메량판매량은 스마트폰 영향이구요.
길거리사진이 줄어든 이유요...개나소나 인스타갬성인데...~~

열정을 들먹이며 작가정신을 말하시는데..왜이런 질문을 하시는지 맥락은
모르겠지만....사진에대한 열정이 무엇일까요? 예전 카메라 팔아먹을때
쓰던말인데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면 당신은 아직 파사체에 가까이 가지않은겁니다.
님이생각하는 열정과 같나요?
링크는 감사한데....타인의 관점을 모방하지마시구요..
저는 지금카메라도 충분해서 X100F 카메라는 추천받지 않습니다.
5 비공개 손님 … 2019-08-28 22:41:27
처음 사진기를 산지 5년 됐고, 필름은 써 본 적 없어요. 브레송 사진전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서 봤는데 검색하니 2012년이네요. 옛날 사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롭고 아주 안정적인 구도로 표현하고 있어서 정말 매료됐죠. 사진을 찍고 싶단 생각은 그 때부터 였을거에요.

사진가가 가난하다고 그녀의 사진을 가난한 사진가의 사진으로 규정하고 싶지 않아요. 유시민님이 제 말이 웃기다고 할지언정 제가 그렇게 생각되는 것을 어쩌겠어요. 그건 정말로 각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저 동영상을 첨부한 이유는, 저 동영상의 화자가 거리사진을 두 타입으로 분류하는데 하나는 composition이고 다른 하나는 subject 라고 해서에요.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composition에 가깝거든요.
건조된 환경과 제작된 도구들은 그 곳을 정주하는 사람, 그 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 아름다움이 드라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사람 없이 텅빈 건물, 홀로 남겨진 도구들은 즐겨 찍지 않아요.

피사체는 그대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안정되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구도를 가져야 하는데. 전문 사진가도 아니고 한정 없이 "결정적 순간"을 기다렸다 사진을 찍을 수도 없으니. 저는 약간 광각인 35mm로 찍어서 크롭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정말 넉넉하다면 크롭하지 않고 촬상면 전체를 이용해서 50mm로 찍고 싶어요.

X100F를 추천하는것은 저의 기믹일 뿐이지, 현세대 최고의 사진기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더 화질 좋은 카메라가 많은데 X100F가 최고일리가 없지 않습니까?
6 비공개 손님 … 2019-08-28 23:18:54
5/ 앙리 브레송설명없이...짧게 한줄로 써주셔도 됩니다만...
제가 좀 축약하거나 설명이 부족해서그런지 조금더 설명드리자면..

비비안마이어 대부분의 사진을 보면 파사체를 한컷만찍습니다.!~ 쉽게 한~두장~~
왜이렇게 찍었을까요..보통 여러번 셔터를 누르게 되어있는데..
어..한컷 엥?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모생활을해서 수입이일정할때
사진을 남겼고, 보모생활이 없어 간병인일을하거나.
주거가 불안할때 사진이 없는것을 보면 소득인 불안정했다는것을 예측할수있습니다.
비비안마이어의 사진의 대다수가 50~60년대 뉴욕에서 보모 할 때입니다.
답이나오죠..

그리고 마이어는 왜 사진을 찍었는지 아무것도 남겨진게 없습니다.
왜 이런사진을 찍었지 사진에서 무엇인가 느껴지는데..왜?

비비안마이어와 반대로 작가의 의도와 시선이 명료한 사진작가는로버트 프랭크입니다.
사진에서오는 불편하고 혐오스럽고 민낯을 그대로 보여지는 미국인들..이라는 사진집울 보시면
이작가가 왜 찍었는지 알수있습니다.

사진학과 학생들을 보면 사진을 왜찍는지 알수가없습니다.
고양이왜찍어? 다리는 왜찍어 전봇대는 왜찍어 철길은 왜찍어?
여기서 말하는 부분이 제가 앞서 언급했던 마이어의 의문입니다.

사진은 다리로찍습니다.
작가는 가슴이 있어야 하구요~
7 비공개 손님 … 2019-08-28 23:33:09
그 쪽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이 이미 잘 하고 있어요
8 비공개 손님 … 2019-08-28 23:58:44
7/네~? 듬뿍님은 그림을 감상하거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때
작가의 메세지, 의도를 생각 안하세요?
보도, 예술, 상업사진이든 의도와 메세지가있다고 생각합니다만..
9 비공개 손님 … 2019-08-29 00:15:52
보통은 돈을 주는 쪽에선 의도가 있을테니 프로의 사진은 찍기 전부터 답정너이지 않겠습니까?
10 비공개 손님 … 2019-08-29 00:18:58
9/그렇습니다. .~하지만 돈받는순간부터 발주처와 작가는 의도가 같습니다.
11 비공개 손님 … 2019-08-29 02:43:20
저는 비비안 마이어가 철저하게 MoMA에 의해 '만들어진'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 감독한 존 말루프는 15만컷에 달한다는 네거티브를 일부밖에 공개하지 않았고 (물론 필름 아카이빙은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한 방대한 작업입니다) 외젠 앗제나 게리 위노그랜드를 존 자우코스키가 포장한 것 처럼 존 말루프가 처음 MoMA에 컨택트 시트와 프린트 몇 점을 내보였을때는 문전박대 당했고 텀블러에서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되자 잽싸게 저작권 분쟁을 일으켰고 존 말루프는 지금도 일부 권리를 인정받으려 소송중이지만 적법한 상속인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 국고환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아카이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스트레이트 거리사진이지만 시대상을 표현하는 소재에 비해 작가 개인에 대한 사상(寫想)은 거의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하층민 태생으로 평생을 보모로 살아왔으면서 수입을 전부 쏟아부었다고 해도 유지하기 어려울만큼 많은 필름을 소모했고 그 당시에도 롤리나 라이카는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사치품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퍼8mm나 컬러포지필름도 유류품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본격적인 프로 사진가라가 아니라 열정이 넘치는 아마추어라서 가능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12 비공개 손님 … 2019-08-29 02:57:59
11/ 모두 동감합니다.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와~~깔끔하넹...내 머릿속을 들여다 본 건가..ㄷㄷㄷ

사진을 볼때마다..그녀의 생각뭐지? 항상 의문이었거등요~

만들어진 작가~

한국에서 전시회 할 때 굉장히 의외였거등요~~
13 비공개 손님 … 2019-08-29 03:04:44
미술계 농간으로 만들어진 작가라고 말했다간..
사알못..소리들을며맹폭당할것같아서..입밖으로..못내고있었는데..
하긴씨벌...볼줄알면.....다 보이지..~~
14 비공개 손님 … 2019-08-29 03:15:36
사족을 덧붙이자면 정체불명이기때문에 현 시대에 걸맞는 인기를 누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95~60년대에 흔치 않던 여류사진가, 포스트모더니즘에 걸맞는 무표정한 셀프 포트레이트, 자유분방한 프레이밍, 전후 대공황을 겪은 뒤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던 천조국의 실버에이지에 대한 향수, 인스타그램에 딱 맞는 정방형 포맷. 사진만 놓고 보자면 눈이 번쩍 뜨일 만큼은 아니지만 미스터리가 더해지면 그럴싸한 포장지가 되죠. 몇몇 컷들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 추천할만한 사진가로 꼽기는 어려웠습니다.
15 비공개 손님 … 2019-08-29 03:27:17
14/님 댓글을 읽으니..몇몇..풀리지 않았던 퍼즐이 풀리는 듯 합니다.
사진을 볼때마다 몇몇사진은 와우..나머지 사진은 엥 학생작품같은데..
요즘들어 이런 짠~~한 작가들이..땡기더라구요
님 누구세요.?.정체가....
16 비공개 손님 … 2019-08-29 03:34:32
그냥 카메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사진 잘 몰라요 (미침)
17 비공개 손님 … 2019-08-30 00:32:57
16/ 소민님

18 비공개 손님 … 2019-09-05 11:41:57
이거 극장가서 봤는데
가정부 비슷한 사람이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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