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은..
그야말로 여성의 판타지적 요소를 전부 집대성한 영화임.
프로즌1 시절, 그거보다가 렛잇고에 울었다는 여자분들이 이해 안됐었음.
허나 나이가 먹은 지금 이해가 되기 시작함.
남자들은 프로즌1,2 다 스토리가 영 이상하다 생각하는 분들 많을 것임. 엘사는 혼자, 우울하고 생각이 이상함. 고독하고 세상의 위기를 여러번 촉발함. 오히려 안나가 활발하고 귀여우며 생각이 노말함.
여자들이 엘사에 빠져드는 이유는,
엘사는, 많은 여성들이 공유하는 감정-
본원적인 우울감- , 아싸 에 고독 -, 나란 누구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을 하는데도, 사실은 엄청난 능력 을 가진 공주 라는 것임. 그야말로 여성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가 만들어진것.
남자들이 정의감을 가지고 나쁜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히어로를 좋아한다면,
여자들은 근원적인 우울함의 해결을 찾아 , 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슈퍼히어로를 좋아하는것임.
"난, 별다른 노력 없이, 그냥 태어날때부터 공주에다가, 마법도 쓰고, 얼굴도 예뻐. 사실상 모든 걸 다 가졌지만, 그럼에도 뭔가가 허전하고 우울해. 나란 누구인가를 찾지 못해서 일꺼야. 난 생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일꺼야. 떠날꺼야.! 그런 날 누군가 알아줬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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