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입이 아주.. 근질근질 한데 너무 피곤해서 간단히 남깁니다.
이번 영화는 스타워즈 팬이라면 정을 붙이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를 개박살 내기위해 메가폰을 들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듯합니다.
의도는 이해하지만 방법은 글쎄... 잘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SF영화를 보는 마음으로 갔다고 해도,
일뽕은 더 심해졌고...
개연성도 부족한 편이고...
다양한 배경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영화 자체만 봤을때 전반적으로 잘뽑혔다고 보긴 힘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루하지않게 볼만한 정도의 재미는 있습니다.
긴장감은 좀 부족하지만 눈요기 하기 좋은 멋진 장면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적으로 봤을때 아주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자체가 페이크라고 볼수도 있을정도로
영화의 거의 모든 맥락에 혼선이 가득합니다...
또 영화에 제국과 공화국에 대한 절대악, 절대선 서사를
살짝 흔들어놓은 감이 있는데,
이번편에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수습을 못하더라구요.
이 맥락이 3편에서 어떻게 이어질지에 따라 이 부분은
차후 평가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바뀐다니 전혀 기대는 안되네요.
그리고 로봇개그가 줄어들고
때아닌 귀여움으로 승부하려는게 보여서 좀 아쉬웠네요...
아무튼 오리엔탈 판타지의 깊이는 더 퇴보하고
개연성이 부족한건지 일부러 꼬아놓은건지 알수없지만서도
꽤 지루하지 않게 눈요기는 할 만한 만족도 정도는 주면서
그 많은 제작비는 어디로 슈킹한건지 의문이 가는,
뜬금없는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스타워즈 8편 이었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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