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 남아야 한다는건 자기들이 자신들의 세계로 못돌아간다는거 정도는 다 아는거고 자신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을꺼라고 이미 설명이 됬는데 반사적으로 혹은 너무 당연하게 동시에 다들 자신이 남겠다고 하는 장면이 너무 멋지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너무나도 영웅적인 면모랄까요? 자신을 희생하는것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손드는 장면이 인상적이였음.
2. 마일즈에게 팩폭하면서 몰아붙이던 장면.
각자 자신들이 생각하는 빌런들과 맞서 싸움에 있어서의 최소한 히어로로서 갖춰야할 덕목을 이야기 할때, 각자 원하는 능력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것.
불굴의 의지와 근성.
마치 얼티밋 어스(작품의 배경 차원)의 피터 파커가 죽기전에 했던 행동이 떠오르면서 굉장히 찡하드라고요.
이렇게 두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PC를 잘 녹여낸 성공적인 대중 문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원작에 대한 존중과 적절한 각색 그리고 메세지를 잘 버무리면서 대중성 높게 만들어낸 작품.
그러면서 재밌게도 스테레오 타입을 가장 잘 이용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ㅋ.
제 인생 애니라고 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는 정말 최고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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