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전에 게시판에서 누가 끝가지 간다 2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선균이 나오는것도 그렇고
영화가 갖는 폭력성을 생각하면 나름 납득되는 명명이었슴다.
암튼 단순히 범죄영화로 봤을땐 볼만한 수준은 되는거 같아요
예고편이나 포탈메인에도 많이 뜨는 얘기니까 그냥 말하겠지만
세월호 사건을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여시킨 영화였네여
그러다 보니 사실 세월호 얘기를 안하기가 힘든데...
사실 이 영화의 사건이 세월호를 빼고 말하기 힘들다는 수준으로
긴밀히 연결되어있지가 않습니다...
아주 드라이하게 말해서 그냥 편하게 클리셰를 가져다 쓰듯
여러 배경설정을 퉁치고 가기 위해서 사건을 가져온 정도의 효과? 정돈 있는거 같아요.
근데 막상 다 보고나니
세월호 사건을 개입시킨게 패착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되게 슬퍼하실 분도 많을것 같고...
오히려 굉장히 불편해하실 분도 많을거 같은데...
최대한 영화로써 보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엔딩으로 가면 갈수록 굉장히 뜨악 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저는...
여러모로 동시대의 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건 참 민감하고 어려운거 같네요...
아 맞다 그리고 생각보다 좋은 대사들이 가끔씩 튀어나와서
이 부분은 점수를 좀 주게되네요.
아무튼 딱히 추천하긴 좀 애매하고
이 영화의 태도가 궁금하다~ 싶으면 함 보시면 될거같아여
ㅂㅏ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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