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없이 영화 내용 반도 이해를 못함 시부럴
동양적인 혼이니 그런 얘기를 하는데 하나도 못들어쳐먹겠더라구요..
다 보고 나무위키에서 스토리 정독하고 다 이해함;;
스토리 자체는 좀 틀에 박힌 스토리였지만(재수없는 천재->좌절->고생->힘을 얻음)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고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납득은 가더라구요
닥터의 행동들도 납득이 가고
모르도의 행동들에도 납득이 가고
에이션트 원도 그랬구요.
다만 아쉬웠다면 악역의 활약은 두드러졌지만 정작 그에 대한 설명이 빈약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시간이 없어서 혹은 악역에 너무 투자를 하면 정작 스트레인지 본인의 스토리를 못 펴니까. 아닐까 싶었네요.
영화 전반적으로 유머 코드가 계속 깔리는데 그에 대한 반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몇몇 장면에서는 깨는 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드 셜록을 보신 분들이라면 닥터 스트레인지의 좀 깐죽거리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
가장 웃겼던 건 스트레인지한테 "마스터"라고 불렀더니 시발 닥터라고 닥터 닥터!! 이러는게 제일 웃기더라구요.. 개새끼 초반에는 학사라고 무시하고....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상미
제일 처음 에이션트 원 전투 씬은 진짜 탄성 밖에 안나왔습니다 와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영화관에서 크게 말함;;
오히려 그 이후로 충격적인 씬 자체는 없었지만 지형을 바꾸는 거나 시간을 조정하는 걸 전투에 활용한다는 건 마블 영화에서는 참 새로운 면이라 인상적이더군요. 3D로 봤는데 영상은 굉장히 멋있었고 다행히 어지럽거나 그런 건 없었구요.
가능하다면 3D로 보는게 좋을 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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