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먼저 작년 자유 계약의 신분이 된 ‘페이커’ 이상혁에게 LPL의 게임단이 약 2천만 달러(한화 약 240억) 상당의 계약을 제안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상혁이 다른 게임단으로부터 높은 금액의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T1의 관계자로부터 금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 마쉬 대표는 페이커가 T1에 남아준 것에 대해 "정말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이상혁은 돈이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금전적인 부분보다 다른 부분에 계약의 초점을 맞추었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페이커 선수는 크게 성공했고 투자에도 성공했으며 ‘페이커’ 타워라는 빌딩도 가지고 있다. 이상혁이 LPL행이 아닌 T1 잔류를 선택한 이유가 성적 때문이었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김원철 COO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이상혁이 그의 가족들을 찾아 롤드컵 진출을 약속했으며 그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이번 방송 내용에 대해 중국 현지에서도 어떤 LPL 게임단이 이상혁을 사로잡기 위해 거금을 제시했는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매체는 “탑 이스포츠와 로얄 네버 기브업은 예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거금을 사용할 수 없다. 가장 높은 가능성의 게임단은 징동 게이밍과 비리비리게이밍일 것”이라는 예상을 기사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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