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벤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과 협의가 진행 되지 않았고, 중국 내 홍보 발표 과정에 페이커가 참여하는 것을 SKT T1과의 협의도 없이 발표했습니다. 즉, 결승전에 갈만한 팀과 협의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결승전에 페이커가 갈 수 있을지 여부도 알지 못하고 협의도 하지 않은 채로 사업을 시행한 것입니다.
결승전 패키지 사업은 준플레이오프가 치뤄지기 전 날인 4월 16일이 되어서야 취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프링 결승전은 이례적으로 늦은 날짜인 5월 2일에 치뤄졌습니다. 해당 시즌 LPL 결승전이 4월 26일에 치뤄진 걸 고려하면 사업의 여파라고 볼 여지가 충분했죠. 단순한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SKT T1이 준우승을 한 MSI가 끝난 뒤 협회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등에 대한 배려나 조치가 미흡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스프링 시즌의 결승전은 15 스프링 때보다 일찍 끝났지만, T1의 구마유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자가격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합숙을 해야하는 처지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졸속 행정과 알 수 없는 명분을 내세운 행동을 보여준 케스파가 결국 평가전을 연기(?)하기는 했으나, 정작 소집훈련을 취소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즉, 케스파의 의도대로라면 평가전과 별개로 10인의 후보 선수들의 소집 및 합숙훈련은 여전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발표한 입장문의 내용도 말그대로 엉망진창입니다.
뜬금없이 연관도 없는 중국 팀의 입국을 연기 사유로 드는가 하면 평가전 상대 팀으로 내정한 DFM, PSG는 물론 라이엇 게임즈와의 조율과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고, 이번 사안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습니다. 차라리 사과라도 했던 15년도보다도 퇴보한 셈입니다.
평가전 티켓 가격은
S 5
A 3
돈 빨아먹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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