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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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2023-09-05 17:38:29
36세 인생 망했는데 평까점 ㅎ...


첨부 이미지 : 1개


음식점 주방일 하고 실수령 400
주6일 12시간 휴게 2시간 틈틈이 휴게 1시간
일요일 휴무

발전은 없지만 업무에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
모아놓은 재산 없음. 빚 거의 다 갚음
집없음 차없음 운전 아주 못 함
본가 재산 없고 개판임

친구 잘 안만남 애인 없음
평일 : 일 운동 집  반복. 외로움 안 탐

더 늦으면 연애의 기회도 없을 것 같은데
큰일이네요...
빨리 장사 하고 싶은데 2년 정도 더 모아야 할 듯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차라리 노가다나 하라고 한 소리 들으니까
기분이 팍 상해부렀어요
노가다가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데 ㅜ(플랜트 보온 3년했음)
꼭 노가다 안해본 놈들이 노가다 하라네;;;

1828명이 읽었어요. 3.138.174.95

1
1 비공개 손님 … 2023-09-05 17:43:39
빚도 거의 다 갚으셨고 잘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2 비공개 손님 … 2023-09-05 17:45:02
잘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3 비공개 손님 … 2023-09-05 17:55:22
먼 빚인지 모르겟으나
집이 없는데 빚이 있다는건 먼지??학자금??
4 비공개 손님 … 2023-09-05 18:42:44
오 빚 거의 갚았으면 잘하고 계신거죠

빚은 뭐가 있으셨던거에요?
5 비공개 손님 … 2023-09-05 19:04:42
노스트레스 월 400
빚 거의없음
2년만 존버하면 가게차림


2년뒤 가게차림
중고차장만함
직원 하나 잘 꼬셔서 연애도함
가족 잘 못살지만 명절에 인사정도만 하면서 안부는 전함

5년뒤
연애하던 직원은 스쳐가고
새사람 만나서 결혼함
가족 부양은 힘들어도 손은 안벌리고 살만함
신차뽑음 청약도 넣어봄
지난 일 생각하면 뿌듯함
6 비공개 손님 … 2023-09-05 19:26:43
5/ 30대에 요식업으로 진출해보려는데 방법을 잘 몰라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스토리 좀 더 들어볼 수 있나연
7 비공개 손님 … 2023-09-05 19:27:39
6/ 제가 아니고 저분이 저랬으면 해서효
8 비공개 손님 … 2023-09-05 19:29:30
7/ 후... 그래도 스토리 함 풀어봐여 잘 푸시네여
9 비공개 손님 … 2023-09-05 19:31:01
6/ 저는 어머니가 25년째 음식 장사하시는데
음식 할줄도 모르시는분이 일나가자니 어린제가 징징대니까
빚져서 가게차려 같이 있어야겠다 생각하고 창업하셨어요

다짜고짜 백반집 열어서 직접 지고 배달하시다가
괜히 크게 벌려 키워보려다가 망하고 정리

서울로 이주하고서 공구상가 점심 배달만 하는 업장 싸게 차리시고
작게작게 계속 하고 계시는데

처음에 1년은 겨우 유지만 하시다가 꾸준하고 반찬 매일 바뀌고
가격안높으니 점심에만 200상 정도만 팔고 다음날준비하고 퇴근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제가 같이 했었는데 저도 나름의 직업을 찾으면서 혼자서
배달 아주머니들이랑 하고 계심다
10 비공개 손님 … 2023-09-05 20:06:06
흡족합니다. 그럼 저는 물러나 보겠읍미다
11 비공개 손님 … 2023-09-05 20:06:07
저보다 좋아요 힘내십시오
12 비공개 손님 … 2023-09-05 20:47:42
뭐가 망한 인생이라는거죠

13 비공개 손님 … 2023-09-05 21:44:03
주방 경력좀 되면 같은 주6일 12시간 근무에 훨씬 나은 급여 받을 수 있을거 같은데

부럽읍니다
14 비공개 손님 … 2023-09-05 23:26:57
노가다 잡부로 사계절 꾸준히 400벌기 쉽지 않죠 화이팅 하십쇼
15 비공개 손님 … 2023-09-05 23:32:14
열심히 사시는거 같아 보기좋네요
16 비공개 손님 … 2023-09-05 23:57:30
연애도 못하는데 난...
17 비공개 손님 … 2023-09-06 02:02:40
다들 감사합니다~
주변 개소리 흔들리지 않고 착실히 일해서 내년에 와퍼 쏘겠습니당 *^^*

13/ 요리는 12년 정도 하고 미슐랭 2스타에서도 일 했었는데
제가 찐따인지라 조직생활에 너무 염증이 나서 재밌게 일하려고 헤드나 수솊 이런 자리는
피하고 있습니다. ㅠㅠ
어차피 제 자본력으로 승우아빠나 코지셰프 같은 고급재료는 못 쓸 것 같고요 흑흑
잘 풀려서 나중에 꼭 써보고 싶네요~
18 비공개 손님 … 2023-09-06 06:37:00
요즘 외식업은 요리로 다가가면 성공하기 힘든데
19 비공개 손님 … 2023-09-06 07:58:37
17/ 와 한국에 미슐랭 2스타라뇨

희귀성이 뿜뿜 하시는데요?
20 비공개 손님 … 2023-09-06 10:48:08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남들 보다 뒤쳐졌다 생각 하실 필요도 없고 빨리 가는 사람을 부러워할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건강관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한 마음에 행복한 마음으로 꿈 이루어가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21 비공개 손님 … 2023-09-06 13:01:39
뭐가 망했다는거죠 ㅊㅊ
22 비공개 손님 … 2023-09-06 13:23:04
나랑 친구하죠
88년생 차 할부 2천 남음
월 세후 400
집 없음 차만 있음
결혼 안함
23 비공개 손님 … 2023-09-06 14:34:33
플랜트 ㅜㅜ
사막서 모래맞던 기억난다.
24 비공개 손님 … 2023-09-06 16:39:38
뭐 장사해도 건물주가 계약 연장 안해주고 나가라그러면 나가야함. 장사가 잘되는 안되든 원상복구시켜서 장사하는거 쉽지않음..
25 비공개 손님 … 2023-09-07 05:02:32
이왕 짝을 만날 생각 있으시면 1년이라도 젊을때 빨리 만나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결혼적령기일수록 만날 수 있는 옵션이 매년 확확 줄어들거든요. 준비되고 만나는 것보다 같이 만나서 준비하는게 더 좋기도 하고요.
26 비공개 손님 … 2023-09-08 22:59:22
인생 망한건 이런걸 이야기 하는 겁니다. 제 지인 이야기

1) 나이 39세, 고졸
2) 20대때 수능 실패 이후 대학 미진학후 15년 간 공무원 시험 준비 명목으로 집에서 칩거(알바경험 無)
3) 어머니 카드로 본인 쇼핑중독 물품 구입(싼것들 위주)
4) 어머니 자식이 잘될것을 믿고 묵묵히 지원(본인은 밖에서 청소, 일용직)
5) 30대 중반 편의점 알바 1년
6) 친척 도움으로 회사 입사 미적응 후에 2개월 만에 퇴사
7) 알콜중독(응급실 경험 有), 일 안하고 집에서 술만 마심
8) 어머니 암 판정, 집에서 같이 칩거

친구, 애인 없음
평일, 주말 집에 칩거
-------------------------
감사합니다..
27 비공개 손님 … 2023-09-29 15:27:54
어느 부분이 망한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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