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경기 있을 땐 학원비가 약간 비싼 학원 위주로 근무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졸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걍 대부분 장사해서 돈푼깨나 번 부모들이 배운 건 없고 오냐오냐 길러서 망나니 같은 애들 많았음. 좀 사는 애들은 허세 문신충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스톤아일랜드 톰브라운)입음. 흡연충 많음. 숨어 피면 모르겠는데 학원 공용 슬리퍼 신고 흡연구역에서 대놓고 핌. 내가 근무하는 동안 두 번 잡아서 한명은 퇴원시킴. 날라리 지지배들은 필기구보다 화장품이 더 많고 중고딩이 입생로랑 샤넬 같은 거 하나씩은 갖고 있음. 진상 학부모 1년에 최소 한 명 이상은 만나게 돼 있음. 남자애들 중에 싸가지 없이 개기는 놈은 빈 강의실로 끌고 가서 개쌍욕 박으면서 초기에 말로 짓밟아버려야 통제 가능함. 교육자로서 절대 절대 잘못된 행동이지만 솔직히 후회는 없음. 그 학원에서 여자강사 한 명은 한 달만에 교무실에서 어깨 들썩이며 울더니 관둠.
대치동은 못 가봐서 모르겠지만 강남3구 중 송파는 천국이랄까.. 학부모들이 배운 사람 많아서 그런지 매너 좋고 애들도 예의 바르고.. 첨 갔을 때 젤 신기했던 건 애들이 정말 단 한명도 화장을 안 하는 거였음. 옷차림도 사치스럽지 않게 중가 브랜드(타미 라코스테류)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지각도 없고 성실하고... 나갈 때까지 단 한 번도 화(샤우팅)를 내본 적 없음. 목동 중계는 근무기간이 짧아서 단언하긴 힘들지만 비슷한 느낌이었음. 이런 데서 애들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지만 같은 서울도 너무 다르다. 괜히 학군 좋은 곳로 이사가는 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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