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인생이 꼬여가는 것 같아요.

올해 3년차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지난 2년은 정말 많이 배웠고 좋은 선배들 아래서 배우며 기본을 잘 다졌습니다.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근 1년째 일하는데 그냥 나는 성장을 멈췄고 흘러가는대로 별 생각없이 월급이나 받으며 살고있는 기분이에요.

상급자들이 이끌어주지도 새로운 것에 대해 알려고도 안하고

막상 아이디어를 내면 무슨무슨 이유들로 다 잘려요.(원가가 비싸다. 안팔릴거같다. 손이 많이간다 등등)

이제 앞으로 내가 어떤 커리어를 쌓아갈지(다음 회사는 어디로 갈지)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것 같은데

밥먹으면서 현타가 세게와서ㅜ푸념글 적어봤어요.

810명이 읽었어요. 3.17.186.218

비공개 손님 … 2023-08-24 18:04:24

다시 이직하실때가 되었네요

비공개 손님 … 2023-08-24 19:44:09

저도 그생각해봤는데 사장되보니까 다 이해가 가더라구요 아이디어 낸거 하면 잘될줄알았는데 안됨;; 다들 겪은거라 반대한듯

비공개 손님 … 2023-08-24 20:11:16

저도 그런 느낌을 몇달간 느끼고 고민하다가,
이직할 곳 합격하고 엊그제 사직서를 던졌네요..

비공개 손님 … 2023-08-25 10:21:41

그렇게 더 파인한곳을 찾아서 이직하게되고
가면갈수록 자리 경쟁도 치열지면서 다같이 퀄리티있게 열심히하는애들 사이에서 그전에 일하던거랑 비슷비슷하게 받으면서 일하다보면 현타오고 그러다 내가게를 차려야겠다 하고 차리면 결국 손덜가고 잘팔리는걸로 회귀하는 무한반복입니다.

요식업이란게 원래그래요.

비공개 손님 … 2023-08-25 10:24:32

요리의 퀄리티를 올려야겟다 보다 장사 잘되는곳에서 일하면서 왜 장사가 잘되는지를 배우는게 중요합니다.
퀄리티욕심이란게 아직 있으신건 진짜 중요하고 귀중한 열정인데 얼마나 그열정 끌고갈수있는지가 더중요해요. 결국 퀄리티 챙기면서 잘되는곳은 애초에 자본을 존나 크게쓴곳 아닌이상 사장이든 사람이든 갈아넣는곳밖에 없거든요.

비공개 손님 … 2023-08-27 08:06:42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이면 꽤 좋은 거 같아요.
연구해서 진짜 괜찮은 것들 개발해서 내다보면 언젠가 되지 않겠어요?
자기 아이디어도 못내보고 시키는대로 쳇바퀴로 사는 사람들 많거든요.

어쩄든 성장하시려고 노력하신다는 점에서 더 잘될거라 믿습니다.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혹시 형님들 한달에 포괄 몇시간씩 걸려있습니까? [7]

▽ 다음글: 오늘부터 국결 목표로 돈 모으겠읍니다 [4]

TOP arrow_upward

직장인(익명) 인기글
1 회사에서도 친해지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21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