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오네요
원인은 제 입으로 말하자면 너무 어려서 쪽팔리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군인보면서 느낀건데요..
창의적인 생각에 골머리 싸지 않더라도..시스템 안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명예로운 직업도 있구나 하는걸 처음 옆에서 보게 됐습니다..
연구가 싫어서 석사만 하고 나온 주제에
연구밖에 할 줄 몰라서 좆소 연구소에 취직했는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최신 연구 따라가는건 불가능하고
결국 오픈소스나 붙잡고 실행 성공하면 기뻐하는 수준밖에 안되면서...
지금 회사는 만족 못하면서도 내 수준보다 좋은 회사 다니고 있는건 맞다고 생각들고..
같이 프로젝트했었던 동기들..
학부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해서 초봉 5천 이상씩 받는다는 이야기 들으면 한숨만 나오고..
고등학생때부터 진로로 고민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 못했거든요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면 되는거 아닌가?
그생각으로 대학원까지 진학하고 하고싶은 분야 하는 회사에 운좋게 취직까지 했는데
이제와서 진로고민이 많이 되네요..
세상에 직업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내가 할수있는 것도 더 많을 수도 있는데..
지금 잘 하지도 못하는거 붙잡고 스트레스만 받고 남과 비교하면서 사는것도 스스로에게 웃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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