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근처 자취집 생활할 때 생긴 문제라서,
혹시나 싶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ㅋㅋ
저는 이사온지는 한 10개월 됐구요.
전세 원룸입니다.
그런데 에어컨이 좀 오래된 편인데,
비올때마다 에어컨에서 물이 새더라구요.
그래서 에어컨이 오래됐으니까 에어컨 문제인가 했더니,
실외기 공사를 개차반으로 해둠...
실외기 배관타고 딱 물 들어오게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주인분한테 연락 드리고 사진 보내드렸더니(집주인분 착함)
아 이거 죄송하다고 바로 수리 기사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집주인분은 해외출장중이라 2주뒤에 귀국한다는 이야기랑 함께요.
기사분께 연락이 왔는데,
사진 보더니 배관타고 물 들어가는 것 같다고, 언제 시간되냐는 겁니다.
휴가중이라 시간은 뭐 편하니 빨리 와달라 했죠.
그랬더니 가기 전에 전화를 준다는 겁니다 ㅋㅋㅋ
좀 황당해서 기사님 그래도 전날에는 전화주시죠 했죠.
알겠다 그러고 전화 끊음.
이게 대충 7월 27일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없길래 오늘(화요일) 전화를 했죠.
오늘(화요일) 오전 9시쯤
기사 : 오전에 전화했더니 내일(수요일)에 가겠다.
저 : 몇시쯤 올거냐?
기사 : 지금 바쁘니 이따 전화드리겠다.
전화가 없길래 4시에 전화함.
저 : 내일 몇시쯤 올거냐?
기사 : 지금 바쁘니까 이따 저녁에 전화 드리겠다
저 : 알겠다.
그리고 문자로
"기사님 제가 저녁 7시 이후로는 통화가 어렵습니다. 그전에 전화주세요"
라고 남겨놨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이야기가 된 상태인데,
집주인분도 착하시고 맘에 들어서 그냥 좋게 좋게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저 기사분 태도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져서 번호로 검색해봤더니,
중고 에어컨 매매/설치 하는 업자 같더라구요.
집주인은 설치했던 기사한테 하자보수 요청한 것 같구요.
보아하니 약속 제대로 잡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와서 제대로 수리해줄일도 없을 것 같아서,
그에 대한 대책을 준비할까 하는데요.
1. 다른 에어컨 기사 불러서 보수 견적 떼고 수리 해서 집주인한테 청구.
(실외기 배관을 타고 물이 들어오는 것인 만큼 외벽에 보수가 필요한 상태인데,
지금 저 중고 에어컨 기사 태도로 봤을땐 집에와서 안쪽에 대충 떼우고 갈것 같음)
2. 집주인한테 이야기하고, 다른 기사님 불러서 수리하고 소비자원에 분쟁 넣어서
중고 에어컨 기사한테 수리비 받아내기.
3. 집주인한테 이야기해서 중고 에어컨 기사한테 하자 보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라고 독려 ㅋㅋ
대충 위에 3가지 정도로 해결방법이 나올듯한데요.
전에 살던 집에서 집주인 매너로 고생했는데 여기는 집주인분이 참 착하셔서 좋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1번은 제외하고... 2,3번으로 해결보는게 낫겠죠?
이거 말고 또 다른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실외기 공사를 진짜 븅신같이 해둠...(건설사 근무 9년차)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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