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다른 부장한테
그동안 일해왔던 계약직 부하직원을 둘 받았습니다.
전 정규직이구요.
한명은 일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합니다.
잘하는건 모르겠지만, 다른 상사들도 그친구를 이뻐라 하더군요.
만약에 정규직 자리 나면 이사람은 충분히 자리 줄것 같아요.
다른 한명은 자기 말로는 일 잘한다고 합니다.
처음 만났을때, 한시간동안 그 친구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계속 들어줬네요.
전 말이 많은 편이 아니고, 직장에서는 거의 말 안하는 스타일이라, 머 괜찮다고 생각했고, 친해지려고 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그런데, 일 시키려고 한달동안 미팅을 네다섯번 한것 같은데,
계속 딴 이야기만 하고, 지시한 일을 안하더군요.
이 계약직원은 회사에서 일년 반 일했구요.
그동안 어떻게 일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 한다고는 하는데, 지난 두달간 이사람이 한 결과물을 본적이 없어요.
마음으로는 정말 회사에서 내보내고 싶습니다.
대학생들 인턴으로 데리고 있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 학생들도 이사람보다는 훨 일 잘했던거 같아요.
정말 회사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보는게 오래간만이네요...
어떻게 하면 욕 안먹고 이 사람 내보낼 수 있을까요 ?
전 처음으로 부하직원 관리하는 거라, 좀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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