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계십니까?

인턴 수료하고 떨턴된 사람입니다.

ENT 관심이 많았는데 경재해서 떨어졌지요..

마취과도 관심이있었는데, 최근에 좋은 자리에 9월턴이 생겨서

고민중입니다.

내년에 이비인후과 다시지원 하느냐 (경쟁 가능성 많음)

아니면 9월턴으로 마취과 들어가느냐...

고민이됩니다...

선생님들 고진선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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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20-05-11 15:58:09

10년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ㅎㅎ
저도 ent 지원했다 경쟁에 밀려서 마취과에 갔습니다. 그당시엔 마취과는 비인기과였죠 ㅎㅎ

개인적으로 ent보단 마취과를 선택한것에 만족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특히 이런 시국에는 더 괜찮은 선택이었죠.

마취과가 ent보다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과선택은 본인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저는 바이탈을 다루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순간순간 긴장감을 느끼며 일을 하다 퇴근 후엔 일에서 완전히 해방되는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반대로 환자와 직접 대면하고 수술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신다면 마취과같이 레지던트4년 내내 수술실에서 마취된 환자만 보면 답답하실수 있습니다. 인턴 일년을 돌아보시면서 어떤 과에서 어떤점이 매력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사실 들어가서 1년은 해봐야 아는거고 보드 따고 나와서 다른과 하는경우도 많아서 과 선택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 같이 느껴지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지금 어느 선택을 하든 크게 다르진 않으실 겁니다. 지금 마음이 가는데로 하세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빕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5-12 15:54:12

1 / 선생님 고진선처 감사드립니다. ㅠㅠ 잘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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