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차갑게 식혀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음식과도 같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원하는건 진정한 복수, 진정한 좆됨을 선사하고 싶거든요? 영원히 악몽으로 남을 그런 복수요.
강약약강 사람 봐가면서 개지랄떠는 씨이빨년이 있습니다.
덕분에 개지랄을 원동력으로 이직준비 빠득빠득해서 최종 합격했고 어제 사직서 제출했고 결재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역시나 개지랄이 훨씬 더 심해졌어요! 본부장님 앞에서는 ㅠㅜ 이지랄하고 뒤에서는 개지랄 ㅎㅎㅎ
일단 팀장년에 대한 정보를 좀 드리자면 이 직장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고 지난 부서에서도 아랫사람들이랑 트러블로 외지인 저희 부서로 오셨습니다^^ 업무도 어설프게만 알고 실력 좆도 없고 고집은 존나 쌔고 개잘삐칩니다. 남 뒷담까는거 외에는 할 줄 아는 말이 없습니다. 사무실 인원이 6명이었는데 3명으로 줄었는데 (누구때문일까요? 팀장년? 네, 맞습니다!) 대부분 일이 저한테 와서 제가 맨날 야근하는데 야근하는건 능력문제라고 자기는 나몰라라 칼퇴근하는 미친년이구요!
약점은 SKY학력에 비해 별 볼일 없는 남편 분과 인서울할까 말까 성적 오가는 재수생 아들입니다! 팀장년 본인이 학벌에 열등감이 있고 학벌로 사람 존나 차별합니다. 근데 그게 객관적인 학벌 순위도 아니고 걍 지가 아는 인지도 순입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저도 알고싶지않았습니다! ㅎㅎ
제가 가진 것은 실무는 싹다 제가 하고 있어서 모든 시스템 관리 권한이 저한테만 있습니다. 팀장님 NAS도 제가 접근할 수 있어요! 근데 들어가봤는데 별 자료는 없더라고요 씨발! 제가 볼 때는 지금 제가하는 일들을 팀장년이 커버한다? 100% 불가능합니다. 팀장님이 그동안 제가 하는 일을 계속 깔보고 계셔서 그렇지. 이거 리얼 엔지니어일인데 팀장님은 엔지니어라기보다는 행정가에 가깝거든요!
일단 디폴트로 인수인계는 최대한 미루면서 대충대충해줄거고 마지막 근무끝나자마자 칼차단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바로 제 손이 아무리 더러워지더라도 팀장년을 좆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분때문에 잠도 못자고 팀장년 죽이고 싶다만 메모장에 수십 수백번 적은지 오래랍니다!
본부장님이랑 마지막 회의때 '이 자리를 빌어 여기 팀장님께 마지막으로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제가 이직해야지 해야지만 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이 매일매일 개지랄 떨어주셔서 이 악물고 이직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야기할까요? 크 이건 제가 하고 싶은 복수에 비하면 귀여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집단 지성이 너무너무 필요합니다!
가장 이성적으로 차갑고 끔찍한 복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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