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꺼같아요
세살 중반부터 일년 주말부부 하고 합가한지 세달쯤 됐는데, 짜증과 울음 고집이 하루에 적어도 세번 이상이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아이가 저랑 노는거 좋아해서 잘놀아 주고 밥도, 씻기는것도 제가 하는 편인데
한순간 아이가 자기 핀트에 안맞다 싶으면 울고불고 고집에 성깔부리는데 달래다 달래다
저도 그라데이션으로 화가 올라와서 폭력직전까지 가고
거칠게 대하는데 내가 정신병자 같고 자책감도 심하고요..
머릿속으로 진짜 어린 내아일 죽빵날리는 생각도 하게되는데 제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평소 성격이 절때 남을 막대하고 화가 많지 않은데
와이프도 저보고 육아가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너무 무섭게 하지말아라 다독여주고 제가 화내는걸 한편으론 이해해주는 편이고요.
근데 제 아이고 고작 네살에 그럴 시기인줄 알면서도
감정 주체가 안되어서 아이랑 똑같이 화내고 소리치는 이러는 제 자신이 맞나 싶네요.
부성애가 없나 싶습니다 휴 ㅠ
방금도 매일같이 잠들기 전 더 놀꺼라고울고불고 발버둥치고 …
책세권 읽어주고 겨우 잠들었는데 참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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