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33, NH에서 IT 운영업무 중
회사가 잡무가 많고 (보안, 감사, 문서작업 등등)
분위기는 공무원이라 배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퇴사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입니다.
(3.5년차.. 다른 회사 입사->퇴사->창업->망함->30살 신입 루트라 경력이 좀 짧습니다.)
그런데 상무가 개발로 보내줄테니 나가지 말라고 해서
개발로 보내준다면 남겠다고 한 상황인데
인사쪽에서 지금 당장 개발쪽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카드부서(운영업무) 에 자리가 있는데 내년에 카드 차세대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니 반년 정도 업무 좀 익히다가 참여하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그냥 쭉 회사 생활할거면 사실 나쁜 건 아닌데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창업 시도할 예정이라
그에 도움될만한 업무를 하길 원합니다.
그냥 정년까지 안 짤리는 게 목적이면 돈이나 시간적으로 최고의 직장이지만 저같은 타입에게는 너무 안 맞네요.
내년 한다는 것도 규모있는 차세대 개발이라지만 계속 운영업무 하면서 잡다한 것만 처리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린 나이도 아니고 결혼하면서 전세금 빚도 있다보니 이래저래 고민중.
다음 주까지 결정하겠다고 한 상황인데
나가서 공부 좀 하고 도움될만한 개발 회사 들어가서 스킬 익히는 게 좋을지
(다른 회사 정해두고 가면 좋은데 운영업무만 하다보니 DB는 강하지만 개발쪽은 약해서 개발회사로 바로 지원하기가 애매합니다. 개발 경력도 없고.. 그래서 6개월 쉬면서 공부 예정이고 회사 안 가고 뭔가 창업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부서 가서 내년 차세대 개발 참여하고 일단 돈이나 벌어놓을지 갈팡질팡하고 있네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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