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거...

찾으신분들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지금 첫직장을 9개월 하다가

지인의 아는 사람의 소개로 현 직장으로 이직했는데

이게 내게 맞는건가

내가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의구심이 들고 그러네요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다는거

29된 지금 찾기엔 너무 늦은걸까요

그냥 인내하고 견뎌내고 적응하는것밖에 없는걸까요

1084명이 읽었어요. 18.189.182.96

비공개 손님 … 2017-02-06 10:49:41

현실과 이상의 차이겠죠 뒷빽없이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다가 성공하는 미담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인생 살다가 입에 풀칠도 어렵게 되죠. 가족들도 같이 고생시키고..

맞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우선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약점이 있는지 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때가 되면 좋아하는 일보다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하죠. 지금 돌아보면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구나 싶습니다. (이 경우도 좋아하는 일을 했지만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겠죠고 잘하는 일을 해도 그렇겠죠.)

성공과 실패가 어디 있냐 다 나름의 결과가 있는 거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는 일하다가 진짜 밑바닥 인생으로 쉽게 떨어지는게 우리나라 사회구조 입니다. 사회도 사람도 구조도 실패를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결혼하기 전이고 실패시 혼자 겪어 내시겠다면 시간이 걸려도 궁핍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도 괜찮지 싶습니다.

일하는 데는 개인의 성향도 영향이 크던데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보상이 크더라도 직업에서는 매너리즘이 관건입니다. 결국 여러 직업 환경을 겪어봐야 하는건데.. 답은 없죠.

제 경우는 20대 이전부터 아파트 야간 노가다, 당구장, 노래방, 신문배달, tv 야외조명, 음향설비, 용산 전자상가 등등 겪었는데 길면 1년 정도라서 어디가서 이력으로 제출도 못했지만 스스로 장단점이나 원하는 직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네요. 마지막은 대학 전산실에서 7년 정도 일하다가 현재는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일년에 2-3달 유급 휴가 있고 칼출근 퇴근에 경쟁하지 않아도 평생 직장이 보장되고.. 그 외 제가 좋아하던 일이나 마음에 품고 있던 뜻은 자연스럽게 취미 영역으로 이어지네요.(여기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근무여건은 충족이 되지만 좋아하는 일은 아니니까요.)

비공개 손님 … 2017-02-06 11:02:37

걍 하고 싶은거 하는거죠 머

비공개 손님 … 2017-02-06 11:21:16

하고싶은걸 하면서 그걸로 밥벌이 하는 사람은 극소수에요
몇몇의 사람들은 돈을 잘 벌수 있는 걸 직업으로 가지고 좋아하는걸 취미로 하며
대부분은 재미도 없는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 돈도 못벌고 노예처럼 삽니다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으로

△ 이전글: 한참 부족한 사람인가봅니다 [9]

▽ 다음글: 줄?빽? 뭐 그런걸로 회사들어가면 적응하기 힘든가요? [8]

TOP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