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름 40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도 그렇고 집안도 그렇고
공통적으로 저한테 들리는 얘기가.
"넌 왜 문제제기를 하면, 니가 변할생각은안하고
그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냐? " 라고 얘기가 많이 들리네요
저말을 처음에 들었을때는 "어? 내가? 내가?"
저는 저렇게 생각한적이 한번도없다고 느꼈었는데
남들이 봤을때는 회피형 인간이었나 보더라구요
회사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일을 할때도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려고 하다가
제 능력이 한계가 보여서 아 그러면 다른 방법이나
다른 협력사나 다른 사람에게 도뭄을 받자 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잡고 있어봐야 해결도 안되고
어찌됐건 당면한 문제는 해결해야하니까요
그런데 밑에 직원은
넌 니가 하면 될걸 왜 남한테 넘기냐 는 식으로 얘기하네요
음.........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이문제가 집에서도 얘기가 나와서요
애 학원문제로 와이프랑 다투다가.
애 학원 숙제가 너무 많다.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없고 애도 지칠거같다.
뭐 이렇게 얘기하길래
응 그럼 학원 숙제가 좀 적은데로 알아보자 했더니
와이프는 아니 그게 아니고
오빠도 좀 도와주고 해라 이런의도 였답니다.
아니 나는 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내가 아무리해도 애가 힘든건 변하지 않으니
원천적인걸 변화해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니
라고 했더니
회피한다네요
내가 할수있는데 안하는것도 아니고
더 노력해봤자 전체적으로 이 문제가 더 악화될거 같아서
나를 내려놓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건데....
이게 회피? 무능력?
저는 저게 아닌데.....
결국에는 나를 나타내는건 결과나 보여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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