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 새벽 5시 잠결에 목이 꽤 아파 잠을 깸. 아 이건 코로나다 확신이 듬. 곧바로 편의점으로 가 자가검진키트를 구매, 검사했지만 음성.
증상은 약간 호전이 있어 긴가민가하며 생활 후 자기 전 다시 검사했더니 두ㅋ줄ㅋ
씨발... 낼 선별진료소 가야겠네 하고 잠
1일 전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함 (자가검진키트 양성이면 무료)
선별진료소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음. 눈을 의심함. 작년에 한두시간씩 줄서서 검사했었는데... 끝물에 코로나에 걸린게 너무 아쉬움. 잘 넘어갈줄 알았는데... 내가 인류 마지막 희망인줄 알았는데...
오늘 오전 9시경 확진판정 문자를 받음
현증상
목이 꽤 칼칼함(불편감과 통증 사이의 그 어디쯤)
간헐적 기침(30분에 한번씩 약하게)
경미한 콧물, 코막힘
컨디션이 조금 쳐짐
증상발현일로부터 4일차인데 이정도명 경증으로 넘어가려나 하는 행복회로를 돌리는 중
누적확진자가 전국민의 1/3이라는데 검사안받거나 무증상 등등 합치면 절반은 되겠죠?
걸렸던 분들 고생하셨고 걸린 분들 힘냅시다 안걸렸던 분들도 조금만 더 조심하세요 아무리 경증이라도 안걸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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