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전역 지원을 올해 낼까말까 고민 중. 5년차 전역 선발 안되면 채소 10년 채워야됨
돈이고 나발이고 좆까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은데
지금 당장은 만족하고 있지만 미래는 그렇지 않은게 문제
udt 지원해서 수료하고 중대장 하면서
점프뛰고 물질하고 뛰어다니면서 총질하고
세상에서 이것보다 재밌는 일은 없을듯
밤에 야시경 끼고 최루탄 스턴탄 까제끼면서 들어가서 총질하면 짜릿함
근데 그것도 지금 이야기지 시간 지나면 내가 할 일이 아님
평생 중대장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시아 최고 중 한명이라는 자부심이 있지만
진급하려면 배타야하고 배타면 일년에 200일을 출동나가서
하루에 서너시간 자면서 일하고
내 자신이 사라지고 그냥 ㅇㅇ함ㅁㅁ관만 남아있을 뿐인 생활에
육군의 인원관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병신짓하는 애들 관리까지 해야되고
육상보직가면 하루종일 키보드로 시작해서 키보드로 끝나는 생활
정작 실전뛰어보면 좆도 쓸모없는 것들로 평가 줄세우기에 평생을 경쟁으로 지리멸렬해야되고
물론 전투부대 대부분이 현행작전을 뛰는 해군 특성상 육군의 답답한 맛은 없지만
그래봐야 군대고 이 시스템 아래에선 사람하나 잘못만나면 좆같이 돌아가는거
선배들 생활하는거 보면 평생 저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만 존나 가득하고 보람은 1도 없는 생활이 뻔히 눈에 보여서 할 의지가 전혀 안생김
난 살면서 각종 전술훈련이나 다이빙 외에 무언가 재미를 느껴본 적이 없음
평생 하고싶은거만 하면서 살 순 없지만 하고싶지도 않은걸 평생 꾸역꾸역 하면서 살수도 없는거 아님?
아 저새낀 죽어서 사라지는게 국익에 도움될듯 이렇게 생각들게 만드는 사람 몇번 봤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남아봐야 그런 장교밖에 더되겠음?
물론 전역해봐야 훈련하고 다이빙하는 생활은 해경특을 가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해경특은 요새 구조만 뽑고 전술 1~2년에 한두명 뽑을까 말까라 가기 힘든 상태
경특은 꼬라지 보아하니 그냥 육군 시즌2라 패스
차라리 마음 접고 그래도 현장생활 하는 소방 구조특채가 괜찮을거 같긴 한데
평소 생활도 나쁘지 않고 일터지면 비집고 들어가서 사람 구해서 나오는것도 보람있을거 같고
부대 전역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구조대 가서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니
보험 정도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아니면 아예 외국 떠돌면서 드롭존 팩커생활하면서 다이빙 횟수 채우고 다이빙 인스트럭터로 전향할까
아예 미국가서 사격 교관 자격 딴 다음에 총질이나 하면서 살까
이런 생각까지 해봤음
물론 마지막 두가지는 돈이 좀 더 들겠지만
pmc 모집공고 올라오는거 보면 못해도 연봉 4~5천은 받던데
세금 제하면 큰 돈은 아니지만 1~2년 하면 돈 모으긴 딱 좋을거 같아서 준비할 수단은 있음
밑에 머위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의식의 흐름 기법에 기초하여 작성했기 때문에
두서가 0이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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