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아직 중천에 있는데 명동 눈스퀘어 앞엔 사람들이 열댓명 정도 모여있더군요
ㅆㅂ 마르니땐 저녁 8시나 되서야 한 두팀씩 모였는데;;;
존나 서둘러 출발 14일 저녁 8시쯤 도착
이미 100명쯤 모여있더군요 망했다 싶었습니다 ㅠㅜ
저는 두번째 블록 끝으로 120번째 4조로 배정 받았습니다
처음엔 완전 무장을 하고 가서인지 꽤 후텁지근 했는데
12시가 넘어가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더군요 ㅠㅜ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새벽 1시쯤 눈스퀘어 실내로 이동을 시켜 줬습니다
(콜라보 판매상 처음이랍니다)
첫 조부터 30명씩 차례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5시 10분까지 실내에서 대기
화장실, 밖에서 사진도 찍고, 야참도 먹고 오고 비교적 이동에 제한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순번 앞, 뒷 분들이랑 자연스럽게 안면을 트다보니
말씀 드리고 나갔다 와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5시쯤 실외 이동안내를 듣고 밖으로 이동 이제부터가 동틀 무렵의 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ㅠㅜ
지정구역을 배정받고 대기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춥진 않더라구요
뭔가 슬슬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그래서인지 ㅎㅎ
거기다 앞 순번 여자분들과 친해져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꽤나 즐거운 대기시간이었습니다
6시 정도 되니 햇팩과 카페베네 도넛과 커피제공를 주더군요
정말 직원분들 친절함에 감탄 했습니다
7시 자세한 일정공지를 듣고 7시 30분 드디어 대기순번 팔찌배포
저는 8시 45~ 55분 쇼핑조로 배정 받았습니다 (30명씩 10분간 쇼핑)
1조가 매장안으로 들어가니 환호성이 터지더군요 ㅎㅎㅎㅎ
순서대로 매장 안으로 입장 앞 팀이 쇼핑을 마칠때까지 매장안에서 대기 하는데
마감을 알리는 종소리가 연신 들리고 한보따리씩 들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니 슬슬 걱정이 엄습
저희 앞에서 쇼핑 하셨던 분 말씀을 들으니 인기제품은 순식간에 완판이라고 하고 ㅠㅜ
하이탑과 악세사리, 일부 의류는 첫타임에 완판;;;
그도 그럴게 사입업자들 존나 와서 200~400 기본으로 띄어가시던데..
쩜 오배 붙여서 얹어팔아도 짭짤하다죠ㅠㅜ
필웨이엔 캔디 클러치 89000원 짜리가 13만원대에 올라왔다고 하던데;;
드디어 저희조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제가 찍어놓은 코트를 한분한분 가지고 나오시는데 '아 ㅆㅂ 망했다' 싶었죠 ㅠㅜ
"들어가시면 됩니다~" 말 떨어지기 무섭게 코트쪽으로 이동 역시 존나 치열 하더라구요;;
일단 두개 잡고 뒷 제품들 사이즈 확인하는데 죄다 52;;;
다행히 처음에 잡았던 코트가 44였습니다 ㅠㅜ
스웨터는 사이즈 완판 ㅆㅂ... 바지는 44 존나 많았구요
악세사리류 완판;;
벨트만 쌓여있길래 가장 작은 85로 겟
친해진 여자분들 사이즈 구하셨나고 물으니 실패 ㅎㅎㅎㅎ 멘붕중 ㅠㅜ
악세사리쪽에서 배회중에 시계모티브 팔찌 한개 들어왔다는 소리 듣고 업어왔습니다
팔찌는 생각 비우고 있었는데 ㅎㅎㅎㅎ
"5분 남았습니다~!" "1분 남았습니다!" 이 소리는 들려오고
피팅 시간 10분이 따로 주어지지만 전 그냥 바로 계산하고 나왔네요 ㅎㅎㅎ
밖에 나오니 정확히 9시! 조금후에 여자분 둘이 나오시고 회사 늦었다고 존나 달려가심 ㅎㅎㅎㅎ
아~ 계획했던 옷들은 스웨터 빼곤 다 건졌네요 만세!!!
침낭이랑 캠핑용 의자 가져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다음번엔 저도 챙겨가야 겠네요 ㅎㅎㅎ 아이패드나 노트북은 필수인듯
저도 아이패드덕에 한 3시간은 버틴듯
400명~500명 이상 모인거 같던데 200 후반 부턴 아마 원하던 제품들 못샀을 겁니다 ㅠㅜ
취재진도 꽤 왔던데 뉴스검색이나 해봐야 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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