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스테이크 열번 정도, 그리고 베니건스인가 하고 마르셸? 마르셰 거기 좀 가보았을뿐.. 그다지 자주 간 건 아니다.
난 그런 약간 어두운 실내의 장식이 잘 된 분위기를 무척좋아한다. (마르셰는 그렇지 않았지만, 내가 그나마 많이 가본 아웃백 스테이크만 가지고 얘기를 해야겠다.)
처음에 간게 친구랑 98년도 였던 거 같다.
홍대인지, 신촌인지 (인천사람이라 서울 대학가는 구분이 잘 안 됨)에 게서 첨으로 먹었는데 그 당시는 그런 거 아는 사람도 별루 없었고, 그냥 꽤 비싸네 하고 먹었었다.
그러다가 몇 년지나니까, 비슷한 것들이 많이 생기고, 통신회사에서 멤버쉽 카드에 그런 식당과 제휴를 하여 할인행사를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서울 몇 군데, 대구 몇 군데를 많이 갔었다.
실제로 내가 사는 인천쪽엔 생긴지가 얼마 안 된다.
패밀리레스토랑은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맞지는 않는 서구식 식당이다.
몇 가지 메뉴에 한국토속적으로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고, 실제로 김치를 내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고기와 튀김을 먹는 것이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못한지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거 같다.
그런 패밀리레스토랑 하면 비싸기만 한 것이라고 아는 사람도 있지만, 알다시피 그렇지가 않다.
계속 그렇게 고급마케팅을 하다가,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제휴할인이나 런치세트 메뉴 확대 등으로 가격대를 낮춤으로 타 업체들보다 월등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타업체들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실제로 나는 그런 분위기에 서비스가 그정도로 좋다면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가세가 10%더 붙는 것이 좀 우리나라 정서에 안 맞는데, 그런 건 고치면 더 좋을 거 같다. 차라리 음식값에 붙여 나오던가.
직원분에게 문화상품권 5천원짜리를 팁으로 준적이 있다. 지켜보다가 알아서 음료수나 빵을 리필해주는 씀씀이가 참 고맙다.
나는 스테이크도 좋아하고, 파스타도 좋아한다. 인테리어가 예쁜 곳에서 가끔 그런 메뉴들을 접하고, 아웃백 스테이크의 포스터즈 맥주 마시며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게 정말 좋다.
일반 | 2198명이 읽었어요. 3.133.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