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좆나싼건 아니니까 한달에 용돈 2만원 받는 중딩들은 나가주세염
스테이크 재료를 삽니다. 고를때 주의점은 1. 탄력이 어느정도 이상이
어야하고 2. 부드러워야 합니다. 부드러운건 뭐 요리과정에서 극복할수
있지만 그래도 자연산만 못함
가자 주류백화점 등의 주류 구입처로 가서 와인을 구입합니다. 와인 매
니아라던지 혀가 유난히 민감한분, 돈이 튀는분은 코스트코로 가셔서 샤
또 딸보 2003년 빈티지 (7~8만원정도)를 사시고 나머지 기타등등은 호주
등의 뉴월드 와인을 구입합니다. 대충 추천하는 제품은 저가형의 옐로우
테일 2004년 빈티지 소비뇽 품종, 울프 블라스 2003, 2004년 빈티지 멜롯
혹은 소비뇽입니다. 물론 레드와인이 좋겠죠.
강낭콩, 옥수수, 통감자, 버터, 고체 꿀(없으면 액체도 상관없음), 고추
장, 액체 꿀, 물엿, 계란,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이 필요하구요
1. 강낭콩은 줄기까지 먹을 수 있게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데칩
니다. 데칠때 소금을 조금 풀어주면 좋습니다. (옥수수는 찝니다.)
2. 통감자는 호일을 감아 오븐에 쪄주시고, 오븐이 없으시다면 동그랗게
썰어서 굽습니다. 이 경우 그릇에 담아서 낼땐 계단모양으로 겹쳐주시면
좋습니다. 버터는 고체(혹은 액체)꿀 적당량과 함께 섞어서 감자 위에 올
리는데, 꿀을 너무 많이 섞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느끼해짐)
3. 1과 깍둑썰기로 썰은 당근을 팬에 기름, 혹은 물을 두르고 익힙니다.
4. 고추장, 꿀, 물엿을 적당량 넣고 섞습니다. (적당히란게 어려울땐 고
추장 꿀 물엿 비율을 .8:1:.3정도로 넣습니다.) 고추 기름이 있다면 약간
뿌립니다.
5. 강한 불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기름 두른 후 달구다가 적당히 달궈
지면 중불로 낮추고 좀 기다린 후에 고기를 얹습니다. 약한불로 하면 육
즙이 새어나오고 강한불로 하면 겉이 탑니다. (이 요리법은 레어로 굽는
방법입니다. 와인도, 양념도 레어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겉이 적당히
익었으면 그릇에 올립니다.
6. 그릇에 담습니다. 예쁘게 담는건 센스문제인데, 패밀리 레스토랑 가
본 경험이 있으시면 별 어렵진 않을거 같고, 스테이크 옆에 공간을 좀
남깁니다. 다 담고 고추장 소스를 스테이크 바로 위가 아닌 공간과 스테
이크에 걸치게 뿌려줍니다. (설명이 좀 어렵네효;) 꿀, 물엿과 섞었기
때문에 점성때문에 타원형이 되는데 이 위에 계란 노른자를 분리시켜서
올립니다. 핏빛 계란후라이가 됩니다-_- 먹을땐 고추장 소스와 섞습니다.
7. 와인과 함께 먹습니다.
저는 레어를 좋아하고 와인도 참 좋아하는 편이라 우연히 만들어본 소스
와 레어가 참 잘어울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웰던엔 안어울릴거 같기
도 하네요. 사실 돈이 많이 안드는건 아닌데 레스토랑보단 쌉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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