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백만숟갈님의 요청으로 올리는 '김해 원조 뒷고기' 후기입니다.
부산대 앞에 위치한 '김해 원조 뒷고기'라는 뒷고기 집입니다.
가게가 작고 (테이블 8개 정도인데 따닥따닥 붙어있음) 연탄불을 써서
조금은 지저분한 느낌을 주는 식당입니다.
사람은 항상 많아서 저녁때 가면 줄서서 기다려야 될때도 있습니다.
(제가 간날도 저 바로뒤에 온 두팀이 기다리다가 들어왔어요)
메뉴는 고기/밥/술밖에 없는듯하고
(메뉴판이 따로없이 그냥 고기 몇인분/밥몇개/술몇병으로만 주문받아요)
고기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최소 3인분을 시켜야하나
뭐 고깃집의 '인분' 개념이 다 그렇듯
두사람이서 3인분에 밥까지 먹으면 배가 찰만한 그런 양입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다 해주시기때문에
뒷고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사실 특별히 '아 이게 뒷고기구나'라고 느낄만한 특징은 없습니다.
그냥 돼지고기입니다. 단, 맛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맛이 좀 랜덤인 면이 있어서
어떤건 아주 질기고 뭐 이런 불량품(?)들도 좀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1인분 2500원으로
부산대 앞에 위치한 고깃집임을 고려한다면 싼곳은 아니네요.
아무튼 제 입맛에는 아주 맛있게 먹었고
조만간 또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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