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300당 역시 몸빵은 정확히 2배가 됩니다.
스탯으로 치면 힘3000, 지능3000에 해당합니다.
민첩역시 비슷한 효과라고 합니다.
문제는 활력인데,
활력은 1당 35의 체력이 추가됩니다.
활력을 3000 올리면 체력이 무려 10만 5천입니다.
생명력 % 옵션이 있으면 더 추가되겠네요.
기본체력이 2만이었다고 해도 2배는 훨씬 뛰어넘는 효율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몸빵만 올린다고 한다면 활력이 가장 좋은게 아닌가 싶긴 한데..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우선 수도사는 생존용 힐스킬이 타직업에 비해 굉장히 많은데
이 힐스킬들은 힐량이 스탯과 상관없이 고정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체력이 낮고 그만큼 방어력과 저항으로 감쇠하는 데미지가 높은게
힐의 효율이 가장 좋은 셈이지요.
'그래도 활력 스탯 자체가 가지는 효율이 더 높은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긴 하는데,
실질적인 수도사의 전투를 상상해 보십시오.
피가 3만이라도 수도사는 스킬 쿨 한번씩만 돌아도 회복하는 량이 3만 이상입니다.
챔피언 몹등을 상대할 때 쿨 여러번 돌리면
실질적으로 소모되는 체력은 기본 체력의 몇배는 됩니다.
수도사의 전투가 이러하다면, 수도사의 몸빵이란 만피 상태에서
죽을 때 까지의 몸빵을 생각해선 안될 것입니다.
활력 위주의 세팅은 초반 1쿨타임의 전투에선 좋겠지만
쿨이 여러번 돌아가는 전투에선 실질적으로 손해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연유로 저는 템세팅의 가닥을 다시 잡았습니다.
수도사의 체력이란 보스몹 같은 애들에게 '한방'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맞추고,
나머지는 민첩과 지능, 그리고 레지에 올인하는 식으로 잡도록.
아시다시피 수도사는 민첩 하나로 힘과 민첩 2개를 동시에 올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힘 올리느니 민첩 올리는게 모든 면에서 나은 셈이지요.
밑에 글에도 써놨지만 저는 홈이 있는 아이템에서 기존에 활력 보석을 박은걸 전부 빼고
민첩으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앞으로의 템 세팅 우선순위도 민첩과 물리저항(저는 물리저항+균형으로 올레지를 맞춥니다),
그리고 방어력 위주로 세팅을 할 생각입니다.
방어력과 올레지는 10:1의 비율을 되도록 유지할 생각이구요.
제 생각이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다른 수도사 분들의 의견을 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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