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사고났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운전자입니다.
방지턱 전에는 20km/h 정도로 골목길에서 약간 빨라보이는 느낌이 있으나 골목교차로 바로 전의 속도방지턱에서 14km/h 로 감속하였고 킥보드를 감지하고 충돌전에 완전 정차하였습니다. 완전 정차 후 자동차를 인지한 킥보드 사용자가 제동부족으로 인해 접근하여 충돌하였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골목길에서 전체적으로 좀 더 서행을 하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고 교차로 부근 방지턱 넘고 나서 안전을 위해 5km/h 미만으로 거의 서다시피 서행 후 시야 확보하고 천천히 진입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른쪽에 킥보드가 진입한 길 쪽을 볼 수 있는 거울도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해 설치되어 있습니다. 킥보드가 육안으로 확인되기 직전에 잠깐 킥보드가 거울에 확인되나 거울 각도상 워낙 짧은 순간이어서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킥보드사용자는 거울을 확인안하고 주행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속도방지턱 또한 없었기 때문에 글쓴이님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교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제동의 의지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글쓴이님이 거의 정차하다시피 완전 서행으로 교차구간을 진입하였다 하더라도 저 킥보드사용자가 글쓴이님의 차량을 인지하고 충돌전까지 완전제동할 수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속도는 글쓴이님과 킥보드사용자 서로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골목길이지만 글쓴이 님이 대로이고 킥보드사용자쪽이 소로이므로 킥보드가 교차로 진입시에 더 주의의무가 있으며 글쓴이님이 교차로를 먼저 진입하였고 서로 인지 후 글쓴이님은 완전 정차하였고 킥보드는 후진입후 제동하지 못해 결국 충돌하였으므로
사고의 대략적인 상황을 정리하면 글쓴이님이 대로에서 교차로 선진입후 킥보드 인지하고 즉각 완전정차한 상태에서 킥보드가 소로에서 후진입후 제동부족으로 충돌하였으므로 이 부분을 어필하면 100대0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문철 변호사도 운전중에 과속(그것이 법적기준이든 관습적인 기준이든)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사고의 결과에 영향이 없었다면 과속과태료외의 사고에 대한 배상의무는 없다고 말하는 것을 몇 번 보았습니다. 저도 킥보드유저들이 골목길에서 제동없이 골목교차로를 쌩쌩 달리는 것 때문에 비슷한 사고가 날 뻔한 것을 몇 번이나 회피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십분 이해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9-16 15:15:13

저라면 백대빵 주장하겠읍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9-16 15:16:04

그나저나 깃허브 어떻게 쓰는거죠 넘모어려워요

비공개 손님 … 2020-09-16 19:41:04

5/ 정성스런 글 감사드려요
실제로 주장이 반영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이야기 해 봐야겠네요

비공개 손님 … 2020-09-16 19:50:25

8/ 만약 킥보드가 자동차였다면 서행에서의 즉각제동으로 접촉이 안났을 것입니다.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제동거리가 긴 킥보드라고 판단이 되네요.

비공개 손님 … 2020-09-17 12:33:15

저도 답9랑 같은 생각인데 경찰이나 보험사나 차대차라고 말은 하면서 약간 킥보드 쪽을 교통약자라고 생각하고 판정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읍니다.

그리고 덩콘님은 https://rogerdudler.github.io/git-guide/index.ko.html 여기에 정리가 아주 깔끔하게..(우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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