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어가 징계 받는 건 어찌됐든 폭력을 쓴 거니 어쩔 수 없는 거긴 하고, 그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고베어는 미네소타라는 팀에 정나미가 떨어질 일입니다. 지는 유타에서 하던 것에서 크게 못한 것도 아닌데 팬들에게 욕은 혼자 다 먹고 있고, 팀원들은 보호는 커녕 왕따나 시키고 있죠. 카일 앤더슨은 미네소타에서 오래 뛰긴 커녕 이번 시즌부터 뛰는 선수고, 연봉이나 리그에서의 위상도 고베어에 비할 수 없는 데다, 베벌리처럼 아무한테나 지랄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런 선수가 이전부터 꾸준히 고베어에게 대놓고 지랄을 해 왔고 콘리 제외하면 말리는 선수도 없었던 건데, 못 참고 주먹으로 쳤더니(세게 치지도 못하고, 쳐 놓고 뒤로 물러날 정도로 소심한 폭발이었죠),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옆에서 밀치고 아주 난리가 났네요. 그리고 그 결과 고베어는 징계.
일진 패거리가 찐따 하나 괴롭히다 찐따가 폭발했더니 선생님은 “그래도 폭력은 나쁜 거죠.” 하면서 찐따에게 화장실 청소 시키는 셈입니다. 고베어가 레이커스전 이후에 돌아와서는 팀 케미가 좋을까요? 오프시즌 때 재미있겠네요. 앤더슨은 여름에 고베어 내보내라고 복도에서 지랄하는 게 찍혀서 언론 타질 않나.
고베어는 차라리 제대로 줘 패기라도 하지 이게 뭔지. ㅂㅅ 확정이니 언해피나 띄우는 편이 좋아 보이지만 찐따라 그렇게는 또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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